[음성설교 다운받기]


사무엘상 2:12~36 제사를 멸시한 제사장 2013. 9. 8

 

한나가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여호와를 섬기도록 제사장 엘리에게 맡깁니다.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깁니다(2:11). 어린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를 섬기는데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은 그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12). 제사장이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의 제물을 드리는 자들입니다. 속죄만이 아니라 화목제물도 드리며 감사와 서원의 제물도 드리는 일을 주관하는 자가 제사장인데 제사장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는 여호와의 제사를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기회로 삼았다는 말입니다.

 

13~17.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제사장이 백성들에 행하는 관습이 어떠한지를 13~17절에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사를 드리면 제사장들에게 돌아갈 몫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레7:31~36) 자기 마음대로 제물을 삼는 중에 있는 고기를 갈고리로 걸어서 가져간 것입니다. 그리고 기름은 여호와께 태워드리는데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제사장에게 드릴 고기를 내라고 합니다. 이러한 요구를 거절하면 강제로 빼앗아 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한 것은 여호와 앞에 심히 큰 죄가 되기에 더 이상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됩니다.

 

18~21. 제사장의 두 아들과 대비하여 어린 사무엘은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깁니다. 한나가 그의 옷을 매년 지어다가 줍니다.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를 축복하니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되었습니다. 제사장의 축복이 한나에게 이루어진 것은 원래 제사장의 기능이 이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엘리의 두 아들은 백성들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제사를 멸시하기에 그들만 저주 받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도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랍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캄캄한 흑암의 시대라고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구하시기 위하여 남은 자를 두시는 모습으로 보게 됩니다.

 

22~26. 엘리가 많이 늙었습니다. 평소에도 자녀를 제어할 수 없었지만 이제 늙은 만큼 자녀들을 더 자랐기에 어떠한 말도 듣지 않습니다. 제사를 멸시한 제사장이 이제는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까지 하였습니다. 엘 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면서 이런 악행을 모든 백성들에게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들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책망이 소문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 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행악 자는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신21:18~21).

 

엘리는 이러한 짓이 죄인 줄 압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 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지만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 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고 합니다. 사람이 죄를 범하면 중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기능이 제사장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제사를 멸시하면 어떻게 용서를 받겠느냐고 아들들에게 말하였지만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죽이기로 작정하셨기에 어떤 책망도 듣지를 않는 것입니다. 어떤 죄라도 책망할 때에 돌이키면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제사를 멸시한 자들이기에 더 이상 돌이킬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점점 자라면서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눅2:52).

 

27~29. 무명의 선지자가 엘리 제사장을 책망합니다. 출애굽 할 때에 레위지파를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분향하며 에봇을 입게 하셨고 또 자기들의 음식물을 제물 중에서 받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처소에서 여호와의 명령한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였느냐고 책망합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제물과 예물을 밟아버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기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30~34.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너희 집안에 노인이 없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복을 받는 날에 너는 환난을 볼 것이며, 네 자녀들이 젊어서 죽고,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 날에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언대로 4:11절에서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고 그 날에 엘리는 의자가 앉아 있다가 전쟁의 패배와 두 아들들이 죽고 언약궤를 빼앗긴 소식을 듣고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느하스의 아내도 아이를 갑자기 해산을 하다가 죽어갈 때에 아이를 받는 자들이 아들이라고 하자 이가봇이라고 하면서 죽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말입니다.

 

35~36.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신다고 하십니다. 그는 여호와의 뜻대로 행할 것인데 그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것이며 엘리의 집안에 남은 자들은 그에게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달라고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언의 성취는 엘리의 후손인 아비아달이 몰락하면서 사독이 충성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히 충성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히2:17, 3:1, 4:14,15).

 

왕상 2:26~27절입니다.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아비아달이 다윗이 늙었을 때에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는 일에 아비아달 제사장과 요압 장군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추방하는데 이 일이 바로 하나님의 선지자가 엘리 제사장에게 한 말의 성취입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오늘 이 시대에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오늘 이 시대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래서 만민제사장이라고 합니다. 베드로전서 2:9절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날 제사장인 성도는 구약시대 처럼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18~25절입니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제사장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제사장이라고 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즉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엘리의 두 아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바로 십자가의 원수들입니다.

 

빌립보서 3:17~21절입니다.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 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십자가의 원수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신이 배라고 합니다. 배는 탐욕을 말합니다. 배고프다는 말은 단지 음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배고프고 승리에 배고픈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욕망을 신으로 삼고 있는 자들은 결국 땅의 것을 생각합니다.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땅의 영광을 말하고 땅의 것을 축적하고 땅의 것으로 성공을 말하는 자들이 바로 자기의 배를 위하여 하나님의 제물을 멸시하고(2:17) 밟아버린(2:29) 홉니와 비느하스의 모습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자들의 결국이 어떠할까요?

 

히브리서 10:19~39절입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ㄷ)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신 32:35,36)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ㄹ)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합 2:3 이하)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무엘서의 제사장들이 제사를 멸시하고 짓밟는 것의 결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다 이루셨기에 이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밟아버리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이것을 증거 하는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받을 벌이 얼마나 중할 것인지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최후심판의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