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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장 왕을 구한 악 2013. 12. 1


암몬의 나하스를 물리친 사울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길갈로 소집합니다. 이곳에서 나라를 새롭게 하였다고 합니다. 나라를 새롭게 하는 것은 이제부터 사사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왕이 다스리게 되는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왕은 이방의 왕과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를 모아놓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어떠해야 하는지와 또한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씀하는 것이 사무엘상 12장의 내용입니다.


1~5. 이스라엘이 원한 왕을 세웠고 그 왕이 이제 출입을 하기에 자신은 사사 직에서 물러가면서 자신이 그동안 사사로서 잘못한 것이 있는지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묻습니다. 누구의 소와 나귀를 빼앗았는지, 누구를 속이고 압제하였는지, 뇌물을 받았는지를 물으면서 내가 그런 부당한 일을 했다면 지금 갚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아무것도 속이거나 빼앗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사무엘이 이렇게 자기의 사사 직을 잘 수행하였다는 것을 증거 하게 하는 이유는 단지 자기의 버림받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것에 대하여 책망하기 위함입니다.


6~11.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을 어떻게 지금까지 인도하여 오셨는지를 들으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말씀을 듣는 것은 사실 가만히 서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듣는 것입니다. 홍해 바다 앞에서도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어떻게 구원을 베푸시는지 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사무엘 앞에 선 백성들이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들어보라고 합니다.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것과 모세와 아론을 세우셔서 너희 조상들이 애굽에서 부르짖을 때에 그 두 사람으로 너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이곳에 살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자 하나님께서 대적들의 손에 자기 백성을 붙이시자 이들이 죄를 고백하며 우리를 건져달라고 하였을 때에 사사들을 세우셔서 구원하여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 시대에는 사방이 안전한 시대였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셔서 사방의 원수에서 건져내시고 안전하게 살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였느냐고 책망합니다.


12~13.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올라옴을 보고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8장에서 본 내용입니다. 왕을 세우면 왕으로 인한 부담이 얼마나 클지를 말하여도 그들이 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제 암몬 자손 나하스의 공격 앞에 사울을 등장시킴으로 그들이 요구한 왕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분노하심으로 세우셨습니다.


14~15. 왕을 세웠지만 백성들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를 섬기며 그의 명령을 거역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는 왕도 예외가 없습니다. 왕도 하나님 여호와를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방의 왕들과 전혀 다른 이스라엘의 왕정제도입니다. 백성들이 이방의 나라와 같은 왕을 달라고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언약 하에 왕을 세우신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만약 이방의 왕정제도 그대로 허락하셨다면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버림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내 산에서 언약을 체결한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호와를 배반하고 왕을 요구하는 그들을 이방의 왕과 같은 왕을 세우지 않으신 것이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이것이 또한 은혜입니다. 그런데 백성이나 왕이나 간에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치실 것이라고 경계를 합니다.


16~19. 여기서도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큰일을 보라고 합니다. 7절에서 가만히 서라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하셨지만 여기서는 여호와의 분노하심을 보도록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합니다. 밀을 베는 때에는 우레가 치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기도하여 우레와 비를 보냄으로 왕을 구한 그 죄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하겠다고 합니다. 사무엘이 기도하자 우레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두려워하면서 모든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 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다고 합니다. 왕을 구환 죄가 죽음에 해당되는 죄임을 이제야 알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왕을 허락하신 것은 기뻐서 하신 것이 아니라 분노함으로 왕을 주신 것입니다.


호세아 13:9~11절입니다. “9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10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이스라엘이 패망한 이유는 이스라엘을 도와주는 여호와를 대적하였습니다. 그 대적함이 바로 왕을 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이 멸망할 지경에 그 왕들이 어디에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그 왕들로 인하여 오히려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왕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백성들에게도 강요한 것입니다. 그 결과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분노하심으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나라가 늘 어수선합니다. 이럴 때에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지도자를 원합니다. 그러한 욕망들로 인하여 역사 속에서 독재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러하다고 하여도 교회는 어떻습니까? 교회도 목사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고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곳은 그리스도의 몸이 아닌 것입니다. 목사는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중매하는 자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목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확 휘어잡을 그런 자를 원합니다. 이단 집단들에 대학의 교수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간의 종교적인 욕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있는 것입니다. 어떤 강력한 왕이 나와서 우리를 강력하게 장악하여 달라는 요구입니다. 그 속에서 안정을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5:30~31절입니다. “30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31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백성들이 무엇을 좋아합니까? 선지자들이 거짓을 예언합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듣기 좋은 소리를 하기에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는데 이것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들이 좋게 여깁니다. 이것이 무섭고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마지막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고린도후서 11장의 바울을 경우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에게 중매하기 위하여 바울 자신이 종의 모습으로 그들을 섬겼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다른 교회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반응들은 바울이 사도의 자격이 없어서 그렇게 섬기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거짓 사도들이 와서 그들을 장악하니 오히려 그런 것을 용납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0절입니다.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왕을 구하는 자들의 모습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나오는 것은 사람들이 원한다는 말입니다.


20~25. 왕을 구한 악이 어떠한지를 알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사무엘이 말씀합니다. 너희가 왕을 구하는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이키지 말고 오지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고 합니다. 유익하게 하지도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들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원하여 세운 왕도 포함이 됩니다. 그들이 다 헛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이 얼마나 악을 행하였는지 아모스와 예레미야를 통하여서도 보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진멸되지 않는 것은 오직 여호와의 자기 이름을 위하여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기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고 합니다.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고 합니다.


나라를 새롭게 하는 것이 사사가 물러나고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자리이지만 여기서 세상의 왕들이 세워지는 그런 영광이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왕은 백성들의 죄악의 결과로 나온 자가 됩니다. 그리고 왕도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백성과 왕이 다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왕의 대관식이라든가 취임식과 같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왕을 세운 것이 악이라는 책망만 받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원하였기에 왕을 세워주셨지만 하나님의 분노로 세우셨기에 나중에 진노로 폐하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다 구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시편 106편11~15절입니다. “11 그들의 대적들은 물로 덮으시매 그들 중에서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도다 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13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홍해를 건넌 기적을 보면서 하나님을 찬양한 그들이 얼마나 지나지 않아서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고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고 광야에서 만나가 싫다고 고기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을 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여 졌다고 합니다. 한글개역에서는 그 영혼이 파리하여 졌다고 합니다. 우리의 영혼들이 새파랗게 질려가는 것들을 얼마나 열심히 구하고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먼저 구하여 할 것이 그 나라와 그 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왕을 구하고 영혼을 질리게 할 것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자꾸만 그런 것들을 구하면 주시는데 그것이 분노하심으로 주시는 것이기에 ‘기브롯 핫다아와’ 탐욕의 무덤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종적으로 구한 왕이 어떤 왕인지 봅니다.


요한복음 19:14~16절입니다.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는 모습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사형에 해당할만한 죄가 없는 줄 알고 놓아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왕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살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사도행전 2:36~38절입니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왕을 구한 악의 결과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왕이 아니라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한 그 나사렛 예수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왕이 아니라고 하나님이 보내신 왕을 살해해버린 가해자의 입장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성령으로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자들이 됩니다. 이 은혜가 우리의 일상에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