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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2:6~9 내가 속히 오리니 2022. 2. 27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2년 전에 이 본문을 설교하면서 바르트의 신학 묵상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역사 속에 존재하는 이스라엘, 교회, 종교의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구원의 복음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들이 역사 속에서 가장 순수하게, 가장 강력하게, 자신의 본질에 가장 적합하게 출현할지라도 형편은 마찬가지입니다. -중략- 교회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광범위하게 그리고 열렬하게 하나님의 것을 인간화하고 시간 화하고 사물화하고 세속화하고 실용화하려고 시도하는 장소입니다.”

 

교회로 모였다는 우리가 구원의 복음과 대립하고 있다면 주님 오시는 날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회라고 모였는데 우리가 바라는 복들이 인간적이어야 하고, 시간 안에서 확인되어야 하고, 사물처럼 잡을 수 있어야 하고, 세속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용적이라는 말은 하나님도 실용적이지 않으면 버리겠다는 말입니다. 이미 앞에서 보았습니다만 이 세상은 짐승의 제국입니다. 정치와 종교라는 짐승을 조종하는 배후의 용을 예수님께서 드러내시자 그들이 연합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만 예수님은 그 십자가로 그 짐승의 머리를 깨뜨려 버렸습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봅니다. 봉독 또 계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합니다. 그 신실하고 참된 말씀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천사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구약이나 신약을 기록한 자들이 다 선지자들입니다.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 이 구원은 은혜로 임하게 되는데 그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였습니다(벧전1:9~11). 하나님의 영 곧 그리스도의 영으로 기록한 말씀이기에 신실하고 참됩니다.

 

계시록 1:1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이 당시에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일은 로마의 황제가 주가 됨을 반역하는 일이기에 엄청난 핍박과 순교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재림 직전에만 환난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이미 초대교회 때 엄청난 환난과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예수님의 속히 오심은 기쁨과 소망이 됩니다.

 

계시록 1:19절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사도 요한이 본 것이란 계시록 전체이지만 나누어 보면 첫째는 예수님께서 영광중에 계시는 모습입니다(1). 둘째는 지금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있는 일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를 돌보시는 겁니다. 일곱 교회란 온 세상의 교회를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돌보시는 일입니다(2~3).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승리하신 그 일입니다(4:1~20:6). 셋째로 속히 될 일이라는 재림은 20:7~22:21절입니다. 이 내용은 계시록 첫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본문 7절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이 말씀 역시 계시록 1:3절에 나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1:3절이 서론이라면 오늘 본문 7절은 결론입니다. 서론의 내용을 결론에서 다시 말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반드시 속히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 기록된 예언의 말씀 곧 십자가로 다 이루신 복음을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그것도 속히 오심을 믿으십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믿지 않는다면 두루마리 책 곧 성경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속히 오심을 믿으십니까? 정말로 속히 오심을 믿는다면 우리의 삶의 자세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고 하셨지만, 그 말씀을 하신 지 역사적인 시간으로 약 2천 년이 되니 속히 오신다는 말씀이 희미하여지면서 재림을 등한시합니다. 더구나 종말의 시기를 말하는 자들의 극단적인 행태도 한몫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세상의 심판을 증거 합니다.

 

유다서 1:3~4절입니다.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거짓 선지자들을 경계하는 내용이 유다서인데 두 가지 심판의 내용으로 이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유다서 1:7절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시간 순서로는 노아 홍수 이후에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 있습니다. 노아 홍수는 전 지구적이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부분적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방탕한 일을 교회 안에 은혜라는 말로 들여놓는 자들이 있었기에 그 내용을 책망하면서 유다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소돔과 고모라와 노아 심판을 말합니다.

 

유다서 1:14~16절입니다. “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에녹이 선지자라고 합니다. 에녹이 65세에 므두셀라는 낳고 하나님의 심판에 관하여 계시를 받습니다. 므두셀라의 뜻이 창 던지는 자입니다. 창이 목표를 맞추면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가 노아 600세 홍수가 나던 때입니다. 에녹이 선지자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였지만 그런 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원망하고 불만을 토하며 그 정욕대로 행하며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고 이익을 위하여 아첨합니다. 이러한 세상이 어떤 심판을 받을지 봅니다.

 

베드로후서 3:1~7절입니다.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노아 홍수 때도 종말이 없다고 한 자들은 땅이 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하나님의 말씀을 일부러 잊어버리려고 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은혜를 입은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동안 먹고 마시며 사고팔며 시집가며 장가가는 일에만 마음을 다 쏟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습니다. 이제 눈에 보이는 이 하늘과 땅은 물로 세상을 심판하신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존되어 있습니다. 불살라 없어지면 오히려 다행일 텐데 둘째 사망에 들어가면 사망을 멸하여 버렸기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약속이 더딘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8~13절입니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1)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주의 오래 참으심이 천년을 하루처럼 참고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14~18절입니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2)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주의 오래 참으심이 우리의 구원이 됩니다. 베드로도 바울도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구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린다는 말은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점도 흠도 티도 없게 되는 일은 오직 주의 말씀으로 그 보혈의 피 안에 있을 때 점도 흠도 티도 없이 의롭다고 칭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의 보혈로 입혀주신 의의 세마포 옷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 미혹에 이끌리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합니다.

 

본문 8~9절입니다. “봉독 사도 요한이 계시록의 계시를 다 보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계시를 전달해 주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천사란 그리스도의 대사이기에 그 영광의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 천사가 하는 말이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라고 합니다. 그 영광의 천사도 하나님의 피조물인 종이기에 경배받을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합니다.

 

계시록 5:11~14절입니다.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경배와 찬양은 보좌에 계신 이와 어린 양께만 돌려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가장 큰 영광은 보좌에 계신 이와 어린 양께 영광을 돌리는 그 자리에 있는 일이 가장 큰 영광입니다. 그 경배를 지금 여기서부터 하는 자들이 주님 속히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계시록 22:20~21절입니다.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2)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시록의 마지막도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요한이 보고 들은 내용 중에 재림만 이 역사 속에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그러나 묵시적으로는 이미 완료된 일이기에 어떤 환난이 와도 소망으로 견뎌냅니다.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그 완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말씀이 참으로 위로와 기쁨이 되는 소식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