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사사기 16:1~3 기생에게 들어간 삼손  2013. 5. 19

 

삼손이 오늘 말씀에 보면 가사라는 곳의 기생에게 들어갑니다. 도대체 ‘나실인’이라는 삼손이 왜 이럴까요? 삼손이 아름다운 여인들을 보면 마음을 다 빼앗기는 호색한일까요? 삼손의 이런 이야기들이 왜 성경이 기록이 되어있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요5:39). 그런데 이런 삼손의 모습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까?

 

사사기 13:24~25절을 봅니다. “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여호와께서 삼손에게 복을 주시고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4:1절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 한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일어난 사건들을 우리는 지난주까지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시면 그저 블레셋의 여인이 아니라 기생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생이 살고 있는 지역이 ‘가사’인데요 이곳은 나중에 삼손이 죽는 장소가 됩니다. 블레셋 지역은 주요 도시 다섯 성읍이 서로 연합한 나라로 보면 됩니다. 전체를 통일한 왕은 없지만 각 성의 방백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지도자로 있습니다. 이러한 다섯 성읍은 제일 남쪽이 가사입니다. 그 위로 아스글론, 아스돗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에그론과 가드는 내륙 쪽에 위치합니다. 이 다섯 성읍들이 여호수아 때 진멸되지 않고 남아있던 성들입니다.

 

여호수아 11:2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의 땅을 정복하고 나서 다른 지역들을 거의 다 정복하였는데 이곳에만 아낙 자손들이 남았다고 보고 합니다. 이렇게 남겨진 곳에서 이스라엘의 옆구리의 가시가 되는 것입니다. 진멸하라는 것을 진멸하지 못하고 남겨둔 곳에서 삼손을 유혹하는 기생이 나오고 가드의 골리앗에 나오고 엘리제사장 시대 때 언약궤가 빼앗겨 아스돗의 다곤 신전에 옮겨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블레셋 다섯 성읍의 가장 남쪽 가사에 가서 기생에게 들어간 것이 삼손이 여자를 밝혀서 간 것일까요? 혹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움직인 분이 여호와의 영입니다. 그러면 이를 통하여 어떻게 그리스도가 증거 됩니까?

 

오늘 본문 사사기 16:1절을 봅니다. 삼손이 가사에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생과 한 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기생이 다만 블레셋의 기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주에 보겠습니다만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도 삼손을 유혹한 블레셋 여인만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생이나 창기란 의지하는 한 남자가 없는 자들입니다. 오늘은 이 남자 내일은 저 남자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기생이 되면 안 됩니다. 영원한 한 남편이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의지하면 그것이 기생(妓生)이며 창기(娼妓)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안에는 창기를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신23:17).

 

그러나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블레셋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자인 사사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준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블레셋의 힘에 눌려서 블레셋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있는 창기가 된 것입니다. 수련회에서 말씀드린 이스라엘 대 제사장이 우리에게는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한 모습과 어떻게 그렇게 닮아있습니까?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넘겨준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기생이 되고 창기가 되었음을 봅니다. 이사야 1:21절입니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예레미야5:7~8절입니다. “7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8 그들은 두루 다니는 살진 수말 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지르는도다” 이스라엘이 창기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16:30~34절입니다. "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이 모든 일을 행하니 이는 방자한 음녀의 행위라 네 마음이 어찌 그리 약한지 31 네가 누각을 모든 길 어귀에 건축하며 높은 대를 모든 거리에 쌓고도 값을 싫어하니 창기 같지도 아니하도다 32 그 남편 대신에 다른 남자들과 내통하여 간음하는 아내로다 33 사람들은 모든 창기에게 선물을 주거늘 오직 너는 네 모든 정든 자에게 선물을 주며 값을 주어서 사방에서 와서 너와 행음하게 하니 34 네 음란함이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함은 행음하려고 너를 따르는 자가 없음이며 또 네가 값을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값을 줌이라 그런즉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하니라" 창기라면 몸을 팔아 돈을 받는데 이스라엘은 오히려 돈을 주고서 창기 짓을 하니 다른 창기와도 같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이 한 남편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앗수르를 의지하고 바벨론을 의지하는 것에 대한 책망의 말씀입니다.

 

호세아 4:12~14절입니다. “12 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13 그들이 산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행하는도다 14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이스라엘이 한 남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한 것이 음행이며 창기 짓입니다.

 

16:2~3절입니다. 삼손이 가사의 기생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곳은 성읍이기에 밤중에는 성문을 잠그는 것입니다. 이것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그 성읍을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자고 합니다. 그런데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밤중에 일어났습니다. 이 밤중이란 아주 이런 새벽이 되겠지요? 성문을 지키는 자들은 독안에 든 쥐라고 여기며 잡으려고 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그 성 문짝들과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메고 간 것입니다. 헤브론 산은 이곳에서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그리고 헤브론 갈렙이 정복함으로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한 산입니다.

 

이 장면을 주석가들은 예수님의 부활로 말하기도 합니다. 블레셋의 적들이 밤중에 성문을 지키고 있었지만 그 이른 새벽에 문들을 따 빼어 매고 가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혔을 때에 부활하심으로 그 돌문이 열려버린 것처럼 삼손이 대적의 문들을 빼 버린 것입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할 때에 어린 양이 대신 희생으로 드려집니다. 이때 주신 말씀을 봅니다.

 

창세기 22:16~18절입니다.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는 이러한 이삭에게 시집오는 리브가를 그 오빠 라반이 축복하면서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창세기 24:60절입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시집가서 시댁에 잘하고 귀염받고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전쟁터에 전사로 보내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네 씨로 대적의 성문을 차지할 자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를 통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자가 누구입니까?

 

갈라디아서 3:16절입니다. "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 이 약속들은 ㅅ)아브라함과 그 4)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4)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4)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창 13:15; 17:8 헬, 씨헬, 씨헬, 씨) 창세기 13:15절과 17:8절의 그 씨가 바로 이삭과 리브라고 주어진 씨이며 야곱을 통하여 유다로 이어지는 씨 인데 그 씨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은 자기 백성이 다 창기와 같은 자들인데 이들을 품에 안고 하나가 되어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것이 바로 원수의 성문을 차지한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죄와 사망이라는 원수의 문빗장을 부수어 버리고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와 사망에 갇혀 창기 짓을 하고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마태복음 11:18~19절을 봅니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2)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여기서 2)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다른 사본에서 ‘자녀들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러한 일을 누가 옳다고 하는 것입니까? 진리로 낳은 자녀들만이 옳다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진리로 낳아지지 않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 세례요한을 보고 귀신 들렸다고 하더니 먹고 마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이 죄인에는 창기도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평가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마태복음 21:23~32절입니다.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여기서 큰 아들이 누구입니까? 율법을 지킨다는 바리새인들이며 대제사장이며 백성의 장로들입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말에 예 하고서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율법을 주신 것은 죄를 알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주신 것인데 율법만 붙들고 앉아서 예수님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싫다고 하고서는 나중에 뉘우쳐 포도원으로 갔다는 말은 율법으로 죄인임을 알고 자신들이 세리와 창녀들임을 아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세례요한이 증거 한 예수님을 믿었는데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세리들과 창녀들이 천국에 먼저 가는 것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누가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세리들과 죄인들과 창기들이 다 믿을까요? 그 말이 아닙니다. 천국은 죄인들이 자기의 행위로 이루어낸 그 구역질나는 자기 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기 같은 자들과 한 몸이 되셔서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데리고 가십니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들은 세리들이며 죄인들이며 창기임을 아는 자들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