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상도 문경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유일무이한.. 엽기적인 자살 사건이 있었다.

50대 후반의 한 남성이, 십자가상에서 손수 못 박힌채 자살을 한 것이다.

역사상 없는 일이라하여, 언론에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얼마나.. 가공할만한 고통속에 죽어 갔을까?, 조금은 짐작할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드릴로 손에 구멍을 내고, 십자가에서 죽는 통증을 참는다 하여도..

자아는.. 좁쌀만큼도, 죽거나 깨지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자아가 죽거나 깨지는 것은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으로만, 가능한 영역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크게 두가지 문제인듯 하다.

하나는 자아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한후, 노력과 결심으로 접근하려는 것과..

또 하나는.. 자아가 죽기는 하였으나, 덜 죽었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셧을때도 그러햇다.

율법을 주심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율법을 지킬수 없음을 고백하고, 주를 의지하라고 주심이다.

그런데 인간은.. 무지하고 교만하여, 그 율법을 지금까지 지키려 애쓰고 힘쓴다.

자아가 죽는것 또한, 동일하다.

자아가 죽음을 말하니까.. 자꾸 노력하고, 개선하고, 수리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의 육신[flesh 히-바사르, 헬-사륵스], 즉 자아는.. 선한것이 없다.

아무리 세련되고, 교육을 받고, 천성이 착하고, 인격이 고상하고, 수양을 하였다 해도..

육신은 육신일뿐.. 하나님을 알지도 못할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러므로, 그 자아[육신]를 개선하고 수리[a/s]해서는..

자아가 깨지고 죽은 사람 즉, 영에 속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즉, 성화에 이르지 못한다.

예를들어.. 영리하고 똑똑한 강아지를, 아무리 훈련시키고 노력하게 하여도, 강아지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

그러나 새는.. 노력하지 않아도, 훈련 받지 않아도, 하늘을 나는 일이 쉽다.

이와같이..

자아가 죽는것은 노력이나, 훈련이나, 교육이나, 수행이나, 결심으로 되지 않는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

자아가 죽는 것은.. 육이 죽고 영이 사는 것을 의미하고,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것을 말함이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말처럼 쉽지가 않은 영역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은것, 하나님께로 부터 오지 않은것..

즉 영적이지 않은것[신령하지 않은것, 땅에 속한것]은.. 다~ 육에 속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다~ 죽고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영을 소유하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의 비유처럼..

밭에 묻은 금은 보화를 얻기 위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과 같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그만큼.. 육이 죽고 영이 사는 삶, 자아가 죽는 삶은.. 축복이며, 특권이며, 말로 표현할수 없는..

기막힌 하늘에 속한 삶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길[과정]이, 너무 협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찾는 이가 적다는 것이고, 상당수가 뒤돌아 선다는 것이다.

자아가 죽는 경험을 한.. 믿음의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 보면, 가히 그 고통[?]을 짐작케 한다.

물론.. 그후에 영광은, 그 고통과 족히 비교할수 없음도 고백하고 있다.

 

자아가 죽는 길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낙심할것은 없다.

하나님이 하시면, 쉽고 가능하기때문이다.

 


사랑하는 주님..

예수는 오래 믿었지만

교회는 열심히 다녔지만

예배는 열심히 드렸지만

봉사도 열정적으로 감당했으나

내 자아는 죽지 않은채 그대로입니다.

내 자아는 깨어지지 않은채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종교인으로는 흠없이 살았지만

육에 속한 사람으로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찌 하오리이까?

자아가 죽어야 함을 잘 알지만

노력으로 죽는줄 알았습니다.

결심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의 자아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가면 자아가 깨어지고 성화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아가 죽는 문제가 너무 중요한데

어떻게 경험할수 있는지 눈을 열어 깨닫게 해 주소서.

영적 통찰력과 센스로 충만하게 해 주소서!!


출처:하늘목장 카페  글쓴이:onuhara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