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설교 시편 81편과 82편의 설교를 듣고 박진희 씨가 오래 전 시로 쓴 내용을 보내주었습니다)


시편 81편 


알지 못하던 말씀


구원이란 무엇인가

알지 못하던 말씀이로다

환경이 무너지고 육신이 곤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와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 말씀 따라 내 어깨의 무거운 짐 떠나가길

예수님의 이름을 불렀네

문제가 해결 되었도다

내 소원 이루어짐이

하나님을 시험케 하니

큰 역경이 또 나를 찾아왔다

하나님은 변덕장이신가

구원의 이름이 헛바람인가

나를 어찌 죽게 만드시는가

내 마음이 의심과 원망으로

입을 크게 열지 못하고

그 이름 예수도 부르지 못했네

예전보다 더 큰 어려움이 나를 삼키니

나는 한참이나 일어서지 못하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가

스쳐 지나가는 기억이 났다

예수의 이름을 부를 때

나는 구원을 보았던 것을

알지 못하던 말씀이지만

입술을 크게 크게 열었다

하늘 문이 열리고

알 지 못하던 말씀이

나의 생명으로 밀려온다

십자가의 손과 옆구리

그 낭자한 피가

나의 영혼에 덮어져 온다

나의 죄를 토해 내치니

그 분이 누구신지

그 분이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 있음을

그는 홀로 한 분이신 구원자

하나님이심을 알게하셨다

내 육신을 살게함이 아니라

영원한 기쁨으로

나와 동행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그 분이 바로 알지 못하던 말씀이였으니

지금은 거울을 보듯 희미하나

마지막 날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그 알지 못하던 말씀을 더욱 알게 할 것이네



시편 82편 


한 사람을 택하시어

한 민족을 이루시고

제사장으로 삼으시어

아들들이 되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며

가난한 자들을 돌보기 위함이라

탐욕과 자랑 때문에

하나님 말씀이 아들들에게 가려지니

자신들만의 영광과 유익을 좇아

사랑도 공정한 판단도 잃어버렸다

흑암이 살아 온 천지를 진동하니

가난한 자들은 고통과 압박으로

애통의 눈물만이 그들의 양식이 되고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 말씀을 버릴 수 없어

하나님의 말씀이 친히 육신이 되어 오셨도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공정한 의를 가지고 오셨도다

말씀이 육신이 된 독생자 예수

걸음 걸음 가난한 자들을 찾아 돌보시고

마지막 날, 십자가 위에서

그 말씀을 다 이루셨으니

그의 이름을 믿는 가난한 자들에게는

그의 의로 말미암아 생명을 주셨도다

전 날, 말씀을 받았던

하나님의 아들들에게는

불의의 합당한 심판, 죽음이 주어졌고

하나님의 사랑은 회복되었도다

하나님의 공정한 의가

하나님의 사랑이

이 세상의 가난한 자들에게 선물로 주어졌나니

의의 이름 “예수“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불의한 자들을 다스리게 하셨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도

살아 역사하는 세상의 의가 되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