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경기 모임에서 만난 분입니다. 공부라면 남에게 지지 않는 분이시라 한국의 최고 대학이라는 곳을 나왔고 유학까지 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게 잘 나가시다가(?) 뇌에 큰 수술을 하였습니다. 부인이 나가는 교회 목사님이 심방을 오는 것이 싫어서 그들이 믿는 다는 성경으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성경을 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잘하는 일이 공부이기에 성경정도는 다 파악해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심방 중에 찬송 한곡에 완전히 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서 묵상한 글입니다. 영어에 능통하여 한글과 영어로 대조하여 읽고 헬라어까지 참고하여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정리한 내용이 약 5년간 250편이 됩니다. 복음 칼럼 란에 한편 올린 정도의 길이입니다. 이런 글을 원하신다면 저에게 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메일로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church17@hanmail.net)


목사님 잘 지내셨지요? 그 동안 연락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한 동안 글을 보내 드리다가 갑자기 주제 넘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 보내 드렸습니다. 

예수 믿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나서도 자기가 무슨 수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신앙 생활을 무슨 도덕 재무장 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나는 예수 믿는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죽어서 천국가는 날까지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쓰는 글이 어색하던 아니면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던 지에 관계없이 말씀대로 살아야 된다는 좋은 합리화를 하면서 감히 하나님 비슷하게 되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근처에도 갈 수 없고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전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입니다.

아주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목사님들도 그리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었는데 목사님을 뵙고나서 아하 제 생각이 아주 틀린 것이 아니로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고 우리의 행위와 전혀 관계없이 순전히 그 은혜로 천국에 가는 것인데 왜 자꾸 우리가 무언가 해야 되고 보태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극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들은 예수님이 완벽하게 이루신 일을 조금은 평가절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처음 부터 지난 주에 올린 글의 화일을 전부 보내 드립니다.  벌써 4년이 넘었고 글의 개수도 250개가 넘었습니다. 그냥 discard 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혹시 쓸 만한 글이 있다면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해주시면 저의 조그마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목사님께 보내 드립니다. 2017 년부터 2021 년까지 년도별로 다섯개의 압축 화일입니다. 일단 카톡으로 보내 드리는데 압축 화일이라 열어 보시는 데 문제가 있으시면 다시 문자주세요. 이 메일로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가 11월 중순에 딸네 집에(미국 Irvine) 있다가 귀국을 합니다. 혹시 경기도 쪽에 오시면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