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2:

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해롭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렇게 한 자들을 칼로 죽이심으로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런 법을 주시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그네였기 때문입니다.

도울 자가 없는 고아와 과부와 같은 자들이 하나님의 언약과 긍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기에

약속의 땅에서 고아 과부 나그네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함으로

그들이 어떤 형편에서 무엇 때문에 구원을 받아 나왔는지를 알게 하시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이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을 믿는 다는 사람들이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업을 하는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학대하지 않는지

비정규직이라고 동일하게 일하는데도 차별하고 있지는 않는지

약자라고 하청업자들에게 무리하게 단가를 낮추라고 하지는 않는지

이들의 부르짖음이 오늘도 하늘로 사무치고 있음이 이 땅의 현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소시민으로 살고 있으니 부르짖게 하는 일이 없다고 여기십니까?

나보다 약한 자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들로 하여금 부르짖게 하는 일이 없는지

나보다 힘이 약하다고 아내나, 혹 남편이나 자녀들로 하여금 부르짖게 하지는 않는지!

목사로서 교인들로 부르짖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먼저 믿은 자라고 나중에 믿는 자를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의 말 한 마디로 부르짖고 있는 자들이 없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