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저번에 해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금새 또 이상하게 느껴지는게 있네요.


1. 저번 질문때 머리로는 왜 죄인지 알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그러므로서 나오는 모든 행위가 죄악이라고는 하는데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왜 죄고 악일까요? 저희가 아주 어린아이를 대할때 아이가 무엇을 엎질렀다거나


친구를 꼬집었다 해서 혼낼지언정 그것을 악하다고 하거나 죄라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세상 법도


지체장애인이 저지르는 불법행위는 죄라 안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저번에 미국에서 지체장애를 가진 아기 어머니가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무죄라고 판결이 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입장에서도 저희를 보시면


참~ 그럴만한 놈들 아닙니까? 아니 이 정도 수준이 되면, 이 정도 배웠으면,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할 만한 존재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당히 하라면 적당히 하는게 아니라 이리하라면 저리하는 청개구리 아닙니까?


이처럼 자신들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죄인인지도 모르는 바보들을 데려다가 죄 있다 하심은 왜 그렇습니까?


2. 사람이 위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을때 누가 자신을 도우려 하다 죽는다면 참 감사하기도 하고


많이 죄송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심을 받아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는데, 우리 때문에 고통받으셨으니 죄송하기는 하더라도


왜 우리 사람이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박았다 할까요? 


3. 하나님을 천국가기 위해서나 나의 좋음을 위해서 믿는것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죄인임을 통렬히 깨닫기


이전에는 모든 행동이 다 나 잘되라고 하는일 인데, 그렇다면 제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십자가를 알게 해주십시오.


하는 기도도 다 나 잘되자고 하나님 예수님 믿어서 좋자고 하는 기도인데 그렇다면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지껄이고 있는게


듣는 분 입장에서는 헛소리도 이런 헛소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전 하나님 믿고 싶은 마음도 없이 내내 


수십년간 헛소리만 해온 꼴이고 저는 어찌됬는 제 좋은 길을 추구할것인데 이런 모순 속에서 뭘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