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4:1~29 약속의 땅 경계선 2021. 9. 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거주하게 될 사방의 경계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경계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대로 정하지 못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알려주신 대로 경계가 정하여집니다. 우리는 좋은 땅을 많이 차지하면 복으로 여기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계선을 분명하게 그어줍니다. 이러한 기업을 주신다는 약속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입니다(12:7, 15:7). 그 땅의 경계(15:18)와 그 땅을 차지할 씨에 관한 말씀도 이미 하셨습니다(24:7). 그 약속을 모세를 통하여 다시 말씀하시고 거의 다 차지하였을 때는 다윗 때입니다. 아브라함의 약속이 오늘 본문을 기준으로 보면 약 오백 년이 지난 때입니다. 모세 때를 기준으로 보면 다윗까지 약 오백 년입니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는 약 천년입니다. 다윗부터 예수님까지도 약 천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경계를 무너뜨리셨는지를 보면서 동시에 예수님 자신이 어떤 경계선이 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3~5절은 남쪽 경계입니다. “3 너희 남쪽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4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쪽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5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6절은 서쪽 경계입니다. 서쪽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쪽 경계니라대해란 지중해 바다를 말합니다. 이런 지명은 성경 지도를 펼쳐두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7~9절을 북쪽 경계입니다. “7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산까지 그어라 8 호르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이르고 9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이르나니 이는 너희의 북쪽 경계니라

 

10~12절은 동쪽 경계입니다. “10 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11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쪽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쪽 해변에 이르고 12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이렇게 분명하게 동서남북의 경계를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셨습니다. 그 경계 안에서 열두 지파가 기업을 받습니다.

 

13~15절은 요단강 동편에 기업을 받은 지파입니다. “1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14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15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요단 동편은 르우벤, , 므낫세 반쪽이 받습니다.

 

16~29절은 요단강 동쪽의 아홉 지파 반이 받는 지도자들의 이름입니다. “16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18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19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20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2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22 단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23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24 에브라임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25 스불론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26 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27 아셀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28 납달리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느니라 29 이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받게 하신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 경계를 정하신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면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다고 하셨습니다(19:6). 이스라엘 나라만을 위한 제사장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제사장 나라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실 때 그로 인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12:3). 이 복이란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는 성령의 약속을 받는 복입니다(3:14). 그러므로 무력으로 다른 나라의 땅을 약탈하여 지배하는 제국주의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고 지파별 경계도 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자기 땅을 넓히려고 경계표를 옮기면 저주를 받는다고 율법에 못을 박아둡니다(19:14, 27:17).

 

역대상 4:9~10절입니다. “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한때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나의 지역을 넓혀 달라고 기도하였더니 주께서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기에 환난을 벗어나 근심 없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도 기도하면 자신의 지경을 넓혀주신다고 하면서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81:10)과 장막을 넓게 치고 줄을 길게 하라는 말씀(54:2)을 덧붙여서 비전을 크게 가지라는 설교에 많은 사람이 '아멘'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부동산 광풍이 부는 일에 교인들이 일조하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기업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까? 온갖 탐심이라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땅의 경계표를 옮기면 저주를 받는다는 분명한 율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27:17) 가옥에 가옥을 전토에 전토를 더하는(5:8) 부동산 투기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 70년 후 돌아와 자신의 기업을 회복하여 달라는 기도로 봐야 합니다. 마치 나오미와 룻이 기업을 물려받는 일과 같습니다. 나오미와 룻이 완전히 망해버린 상황에서 베들레헴에 돌아와 기업을 받는 내용은 부동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는 것으로 해석해야 그리스도가 증거됩니다.

 

이사야 5:7~9절입니다.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 심었습니다. 정의와 공평을 바랐습니다. 땅의 경계선을 옮기지 말아야 하는데 오히려 부동산 투기를 하므로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포로로 잡혀가 있는 중에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을 봅니다.

 

에스겔 37:25~28절입니다. “25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26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27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8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에스겔 371절부터 보면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중에 환상 중에 마른 뼈들이 가득한 것을 봅니다. 마른 뼈에 대하여 말씀을 대언 하고 생기를 대언 하니 마른 벼들이 살아서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이들 위에 다윗을 영원한 왕으로 세운다고 합니다. 이미 죽은 다윗인데 어떻게 다시 다윗을 왕으로 세웁니까? 다윗 언약이 영원한 왕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왕으로 다스릴 것을 말씀합니다(1:32,33).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 있게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인 줄 열국이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즉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스라엘만을 위한 구원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통하여 온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나라가 망하여도 하나님은 자기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그 성전에서 생명수가 흐르게 하신다고 합니다. 바벨론 유배지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한 성전이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하지만 생명수가 흘러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이 증축하였다고 헤롯 성전이라고도 하였지만, 생명수는커녕 도적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 건물 성전을 헐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사흘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성전 됨을 말씀하셨습니다(2:20,21). 또한 자신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흐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을 말씀하셨습니다(7:38,39). 그러므로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에스겔 47:1~12절입니다.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 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리라

 

앞에서 간략하게 말씀드린 대로 에스겔이 바벨론 유배지에서 본 마른 뼈가 살아나고 성전이 재건되어 생명수 강이 흘러가는 내용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이 온 땅에 흘러갈 것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되고 주의 백성들이 다 찾아지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되기에 그곳에는 생명 나무와 생명수 강이 흘러감을 요한계시록이 보여줍니다(22:1,2). 에스겔 선지자가 완성된 성전에서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볼 때 경계선도 말씀합니다.

 

에스겔 47:13~21절입니다.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14 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15 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니 16 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 17 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요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에 이르렀나니 이는 그 북쪽이요 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 19 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이는 그 남쪽이요 20 서쪽은 대해라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르나니 이는 그 서쪽이니라 21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민수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의 경계를 정하여 차지하라는 말씀을 보면서 여기까지 연결하였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자기의 경계를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은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열두 지파가 다시 경계선을 그어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에 돌아왔지만 완전한 땅을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의 완전한 구원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열두 지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에스겔 47:22~23절입니다. “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23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이라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같이 여기고 그들에게 함께 기업을 얻게 하라고 합니다. 요즈음 말로 하면 속지주의입니다. 우리나라는 속인주의(屬人主義)이지만 미국 같은 나라는 속지주의(屬地主義)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복음이 증거되면 그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은 다 아브라함이 자손이 된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은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습니다.

 

신명기 32:7~9절입니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이스라엘이 열두 지파를 따라 기업을 주시듯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모든 민족을 다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편입이 되면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라는 열두 지파에 혈육의 소속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소속됩니다.

 

사도행전 17:23~25절입니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바울 사도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하는 중에 한 말입니다. 종교와 복음의 차이를 말하면서 참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증거 합니다.

 

이어지는 26~29절입니다.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다는 놀라운 말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만이 선민이라고 생각하는데 바울에게서 그런 혈통적 선민의식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족속의 연대와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말씀하시는 것도 되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너희 시인 중에서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고 하는 말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찾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0~34절입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는 기준이라는 겁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지만,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고 합니다. 회개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일입니다. 이렇게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경계선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경계는 오직 예수님의 피입니다. 다른 경계는 없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오직 예수님의 피로써만 의롭다 칭함을 받습니다. 다른 경계는 없습니다. 다른 모든 경계나 차별은 십자가로 다 무너졌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 놀라운 경계선 안에 들어온 자들은 지금까지의 경계들이 다 무너집니다.

 

골로새서 3:10~11절입니다.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예수 그리스도라는 보혈의 경계선에는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든지라는 말은 세상에서 통하는 어떠한 차별이나 조건이 없다는 말에서 누구나입니다. 오직 택하심을 입어 주의 보혈 안에 들어온 자들은 어떤 차별이라는 경계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