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   2021. 10. 10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要理問答, 독일어: Heidelberger Katechismus 하이델베르거 카테히스무스, 라틴어: Catechesis Palatina 카테체시스 팔라티나)은 칼뱅주의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문답식으로 작성된 기독교의 신앙고백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더불어 개신교에서 영향력 있는 신앙고백으로 여겨지고 있다.

 

16세기에 독일의 선제후령(選帝侯領) 팔츠(Pfalz)에서 종교개혁이 진행되면서 당시 팔츠를 다스리던 선제후 프리드리히 3(Friedrich III)는 성서 본문에 기반한 신앙고백 작성을 위해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그 가운데서도 우르시누스(Zacharias Ursinus)와 올레비아누스(Caspar Olevian)가 주된 역할을 맡았다. 여기서 작성된 요리문답은 1563년에 팔츠의 수도였던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우르시누스와 올레비아누스가 함께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우르시누스가 주된 저자였으며, 그가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이 교리문답을 작성했다고 주장한다.

 

도르트 총회에서(1618-1619)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네덜란드 신앙고백(1561), 도르트 신조와 더불어 하나 되는 세 고백서(Three Forms of Unity)로 받아들여졌다.

 

개혁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오전/오후 예배 중 오후에는 요리문답에 기반한 설교를 준비해 왔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가르치는 일이 목사 개인의 한계 또는 성향에 제한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엔 개혁교회들이 항상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성서 공부를 위한 중요한 문서 또는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위키백과

 

[도르트 교회회의]

도르트(정식 이름은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네덜란드 개혁교회 총회(1618. 11. 13~1619. 5. 9).

 

[아르미니우스주의에 관한 논쟁을 해결하려 했다(아르미니우스주의). 1610년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를 지지하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학적 견해를 담은 다섯 항목의 진정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때문에 네덜란드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은 항변파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엄격한 칼뱅주의자들의 예정설, 즉 구원받을 사람을 하느님이 미리 뽑거나 선택한다는 교리를 거부했다.

 

항변파에 반대한 사람들은 프란키스쿠스 고마루스를 지지하는 고마루스파였는데, 고마루스는 엄격한 칼뱅주의 입장에서 아르미니우스와 신학논쟁을 벌인 네덜란드 신학자였다. 도르트 교회회의에는 고마루스파의 네덜란드 대표들만이 아니라 독일·스위스·영국의 개혁교회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애초에 이 회의는 예정설에 대해 모든 개혁교회의 동의를 이끌어낼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주로 네덜란드 개혁교회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었다.

 

회의 처음에는 성서와 교리문답서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하는 문제와 서적의 검열권 등을 다루었고 그뒤 항변파 대표들에게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항변파는 회의가 정한 규칙을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쫓겨나고 말았다.

 

교회 회의에서는 항변파의 신학을 연구한 후 이 교리가 성서에 어긋난다고 선언하고 도르트 교회법을 만들었다. 이 교회법은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바르다고 확인된 교리와 함께 항변파의 오류도 상세히 다루었다. 이 교회 회의에서 올바르다고 확인된 교리들이란, 예정은 신앙에 따라 좌우되지 않음(무조건적 선택),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지 않았음(제한된 속죄), 인간의 완전한 타락, 거부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 하느님의 은총을 벗어날 수 없음(불가항력적인 은혜) 등이다. 이 도르트 교회법은 벨기에 신앙고백 및 하이델베르크 교리 문답과 함께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북아메리카 그리스도 개혁교회의 신학적 기초가 되었다.]-다음 백과

 

서철원 교수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쿰란출판사) 서문입니다. [선제후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에서 1563년 요한네스 마이어에 의해 출판되었다. 요리문답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물음 1 ‘삶과 죽음에서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후에 3등분 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물음 3~11로 인간의 비참함에 대해서 다룬다. 둘째 부분은 물음 12~85까지 구속에 대해서 다룬다. 셋째 부분은 물음 86~129까지 감사를 다룬다. 이렇게 하여 복음의 진리의 내용 전체를 다루고 있다.

 

이 요리문답의 기본전제는 구속사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다. 그러나 예정 교리 문제는 요리문답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교회 권징의 필요성은 강조하였다. 울시누스는 멜랑톤 보다 칼빈의 신학에 더 크게 의존하였으므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루터교회의 가르침과 구별된다. 개혁파의 교리들과 루터파의 견해가 구분되는 부분은 그리스도론(물음 47)과 성례론(물음 66~79)이다. 로마교회의 견해는 예리하게 논박하였다. 이 요리문답의 배열은 예배 모범에 맞춰졌다. 모든 주일과 경절에 맞게 문답들을 배정하였다. 또 매 주일 오후 예배 시에 하일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하도록 구성되었다. 성경 외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만큼 개혁교회를 세우는데 이바지한 책이 없다.]

 

오늘부터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주일 오후에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는 요약된 교리라는 뜻이기에 일종의 조직신학입니다. 이런 문답이 왜 필요한가 하면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구교와 신교가 갈라졌습니다. 종교개혁은 중세 가톨릭교회의 타락으로 인하여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습니다. 신부였던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의 여러 문제를 보면서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95 개조의 반박문을 붙인 날을 기념하여 종교개혁기념일을 15171031일로 정하였습니다. 벌써 504년 전의 일입니다. 종교개혁을 하고 나서 여러 교리 문답서들이 나왔습니다. 우리에게 좀 더 많이 알려진 문답서는 웨스트민스터 대 소 요리문답이지만 하이델베르크 문답을 공부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

 

1: 삶과 죽음에서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 나는 몸과 영혼과 함께 삶과 죽음에서 나의 것이 아니고 내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입니다. 그는 자기의 존귀한 피로 내 모든 죗값을 완전히 갚으셨습니다. 또한 나를 보존하사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 없이는 머리카락 하나도 내 머리에서 떨어질 수 없게 하시고,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성령으로 인하여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키시고 이제 이후로 기꺼이 주를 위하여 살기를 원하게 하고 준비되게 하십니다.

 

이 답을 읽을 때 이곳저곳 성경 구절이 생각이 나신 분은 성경을 많이 읽으신 분입니다. 이 모든 답변을 위하여 26곳의 성경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 성경을 다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1)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살전 5:9-10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2) 고전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殿)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3) 고전 3: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救贖)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4)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救贖)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요일 1:7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2:2, 1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5) 8:34-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2:14-15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6) 10:29-30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21: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7)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10:27-30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살후 3:3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8)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9) 8: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고후 1:22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후 5: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1:13-14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救贖)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후 3:6, 18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儀文)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요일 3: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첫 시간이며, 첫 질문의 성경 내용이 많아서 1문만 합니다. 그런데 찾아본 말씀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내용은 성경에 더 많이 있습니다. 초 태생(13:20), 세계(19:5), 토지(25:230, 레위인(3:45), 산과 들과 세계의 모든 충만한 것들(50:10~12), 지명하여 부른 자(43:1)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모든 것 중에 너는 내 아들이라고 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2:7. 3:17, 17:5. 13:33. 1:5, 5:5.). 그 아들의 피로 구속함을 당한 자들이 주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자들은 하나님보다 강한 자가 없기에 그 구속은 영원합니다(8: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