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25) 2021. 12. 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서철원교수. 쿰란출판사. 161~167)

 

물음 25: 한 신적 존재만 계시는데, 왜 셋 곧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이름합니까?

 

: 하나님 자신이 그의 말씀에서 세 구별된 인격들이 오직 참되시고 영원하신 한 하나님이심을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시다.

그리스도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유일한 신적 존재이시다. 그가 자신을 계시하사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계심을 밝히셨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한 하나님이시다.

 

. 삼위일체의 존재 방식이 그리스도의 계시로 현시되심

2. 이 삼위일체의 존재 방식은 그리스도의 계시로 왔다.

그리스도 자신이 자신을 아버지와 하나라고 선언하셨다(10:30).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하셨다(11:27, 26:63~64, 14:36, 17:1~5,24). 또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반복한다(1:1~2,14,18).

 

. 로고스가 창조 중보자이심

요한은 말씀 하나님의 존재로 그의 복음을 시작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선언한다(1:1). 또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 만들어졌다고 한다(1:3).

 

. 창조 중보자가 성육신하사 사람들 가운데 오심

이 창조 중보자가 성육신하여 사람을 가운데 나타나고 그들 가운데 사셨는데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 나타났다고 증거한다(1:14). 이 말씀이 하나님을 계시한다. 그러면서 이 말씀이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선언한다(1:18).

 

. 성육신자가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이렇게 성육신하여 자기들 가운데 와서 거하시는 이가 성령으로 세례 주는 자라고 단언하여 하나님이심을 반증한다(1:33). 세례 요한은 성령으로 세례 주는 자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 한다(1:34, 49). 즉 말씀이 하나님이시고 그가 창조 중보자이신데 독생하신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 한다.

 

. 그리스도 자신이 독생자이고 아버지와 하나라고 하심

그리스도 자신이 증거하기를 자신이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곧 아들이라고 증거 하신다(3:16, 35~36). 내 아버지가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여기셨다(5:17).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고 아들로서 그것을 행한다고 주장하신다(5:19~21). 또 아들이므로 아버지가 행하시는 심판을 아들이 심판한다고 제시하신다(5:27). 또 그리스도는 주장하기를,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셨다(10:30).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말하면서, 자기가 아버지와 완전히 동일한 한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신다.

 

. 주 예수가 이사야서의 여호와이심

또 복음서에서 사도 요한은 이사야가 바라본 그 여호와가(6:1~5) 지금 자기들 가운데 와 계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고 주장한다(12:36~41). 이사야가 바라본 여호와의 영광이 바로 지금 성육신하여 자기들 가운데 와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주장한다.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2:41)

 

. 예수 자신이 여호와라고 선언하심

이보다 앞서서 그리스도 자신이 주장하여 자기를 구약의 여호와라고 단언하신다. 그것은 나는 이다에고 에미라고 선언하여(8:24, 28) 자기가 구약의 여호와이심을 밝히신다. 요한복음은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란 고백으로 마침으로(20:28), 자기들 가운데 사람으로 와 계신 주 예수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라고 확증한다. 요한복음은 성육신하여 자기들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신 독생하신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을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1:1~2, 1:14~18, 10:30, 12:38~41, 20:8).

 

. 성육신자가 참 하나님이심

또 요한일서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라고 밝힌다(요일5:20).

 

. 바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이라고 선언함

바울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지목하고 피 흘려 교회를 사셨다고 밝힌다(20:28). 또 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영원히 찬송 받으실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9:25).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라고 고백한다(2:13).

 

. 창조주의 공식을 그리스도에게 적용

그리고 창조주 공식인 에서 나오고’, ‘로 말미암아’, ‘에게로를 요약함이 없이 그리스도에게 그대로 적용함으로 그리스도가 창조주이심을 강조한다(11:36). 또 창조주의 요약 공식인 말미암고를 그리스도에게 적용한다(고전8:6).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는니라”(고전8:6).

 

. 주 예수가 원보혜사로서 보혜사를 보내심

또 주 예수는 다른 보혜사를 보내어 영원토록 제자들과 함께 있게 하겠다고 하셨다(14:16). 그리고 그는 보혜사 성령이라고 밝히셨다. 그 보혜사는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으로 보내신다(14:26). 또 보혜사가 와서 주 예수를 증거 한다(16:7). 그리고 성령 보혜사를 주 예수 자신이 보내신다고 하셨다(16:7). 이 성령은 자기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를 말하고, 주 예수의 것을 가지고 말한다고 제시 돠었다(16:13~15).

 

. 성령 보혜사와 원보혜사 주 예수가 동등하심

이로써 성령은 보혜사로서 원보혜사이신 주 예수와 동등이고 동격임을 밝혔다. 또 주 예수와 그의 구원 사역을 증거하고 전파할 것이다. 이런 모든 계시 위에 그리스도 자신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선언하신 것이다(10:30). 이로써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구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계시고 아들이 계시는데 그가 세상에 구주로 오셨으며, 성령은 그 구원을 증거하고 전파하기 위해서 아버지로부터 오셨다(16:7~15).

 

. 삼위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의 구분

이런 그리스도의 계시에서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구분과 구별이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계심이 이해되고 믿어졌다.

 

.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 참 하나님에게서 나온 참 하나님

이런 성경과 그리스도 자신의 진술에 근거하여 니카야 공회의는(325 AD)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이요, 빛에서 나온 빛이요’, ‘참 하나님에게서 나온 참 하나님으로 신앙고백을 공식화하였다.

 

. 주 예수가 성육신하신 하나님

이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신앙고백에 아무런 의심이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만대 교회의 정통 신앙고백이 되었다.

 

. 삼위가 한 하나님이신 것은 실체가 하나이고 동일하기 때문

3.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한 하나님이신 것은 실체가 동일하고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한 하나님이시다. 비록 인격은 셋이어도 한 하나님이시다. 한 하나님이신 것은 그 실체가 하나이고 동일하며 분할불가하기 때문이다.

 

. 삼위일체 교리가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조항이다

4. 그리스도교는 이 삼위일체 교리로 성립한다.

삼위일체 교리가 그리스도교의 근본 신앙조항이다. 그리스도교는 삼위일체 교리를 믿음으로 고백할 때만 성립한다. 이 교리를 부정하면 그리스도교는 그냥 무너진다.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면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교이기를 그친다. 교회가 그리스도교로 존재하려면 언제든지 삼위일체 교리를 굳게 붙잡고 믿어야 한다.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근본 신앙조항이 삼위일체 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