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3: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일주일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삼상10:8).

일주일을 기다렸는데도 사무엘이 오지 않습니다.

적은 공격하기 직전이고

적의 위세를 보고 백성들은 흩어지고

약속한 일주일은 다 되었는데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지는 못하였고

그래서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아직 화목제는 드리기 전인데 번제를 드리자 말자 사무엘이 나타났습니다.

이왕 올 것을 조금 더 빨리 오지 왜 번제 드리자 말자 나타나서는

망령되이 행하였다고 하면서 다른 자를 세우셨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은 믿고 기다려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가 방법을 씀으로 당겨지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

백성들이 흩어짐을 면하기 위한 번제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것입니다.

마치 오늘날 교인의 수가 줄으드니 열린 예배라는 이름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려고 하는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약속의 때,

그것은 인간의 모든 노력이 무효임을 보여주는  때입니다.

즉 죽음의 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때 까지 주의 약속만을 기다리는 믿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불가능한지 사울을 통하여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요원한지 늘 실감하며 삽니다.

너무나 분주하게 나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살기에 주님의 약속이 개입할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복음성가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기다려

그때를

주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