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바로듣기] [음성설교 다운받기]

시편 75:1~10 기약(期約)이 이르면  2021. 11. 3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1)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표제어는 앞에 나온 내용이라서 생략합니다. 아삽의 시로 분류된 시편이 50편도 있지만, 73~83편까지입니다.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의인을 상 주시고 악인을 벌하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신데 현실이 그렇지 않기에 실족할 정도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는 자신이 그렇게 의문을 가진 것이 어리석은 짐승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그 깨달은 내용은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반드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하박국서도 그런 질문입니다. 반드시 심판하시지만 때는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설교 제목은 기약(期約)이 이르면입니다. 기약이란 때를 정한 약속입니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을 이루신 내용입니다. 성경을 보면 천지를 창조하시기도 전에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이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약속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기약을 따라 천지가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과 공간과 그 안의 모든 피조물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도구들입니다. 그래서 만물이 주에게서 나왔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고 합니다(11:36). 그 창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1:16).

 

본문 1절입니다. “봉독 주께 감사하고 감사하는 이유는 주의 이름이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라고도 합니다(45:15).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인간이 스스로 찾아가면 그것은 다 우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그 숨어 계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주시기에 그 이름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이 멀리 있지 않고 주의 이름이 가까운 자들은 주의 기이한 일들을 믿고 전파하게 됩니다. 주의 기이한 일들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기적과 같은 것이 아니라 주의 약속하신 바를 주께서 이루심을 말씀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일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출애굽은 수많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열 가지 재앙이 일어나고,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건너고 추격하던 군대는 바다가 합쳐져 수장됩니다. 이런 엄청난 기적들이 일어났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은 어린 양의 피입니다.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의 천사가 넘어갑니다. 그러므로 죽임당한 어린 양, 그 피의 능력을 보이는 출애굽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결론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을 보라(1:29)는 말씀이며 그 말씀대로 예수님은 십자가로 다 이루십니다(19:30).

 

2절입니다. “봉독1절에서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주의 이름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의 약속하신 말씀을 듣고 주님이 정하신 그 약속을 기다립니다. 그 기약은 바른 심판입니다.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관하여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시편 74편은 악인의 머리를 깨뜨리신 것입니다. 악어, 바다 괴물, 리워야단으로 불리는 그 머리를 깨뜨림이 애굽의 바로 왕을 심판하는 내용입니다(29:1~7). 그러므로 기약이 이르면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악인을 심판하시면 의인은 신원(伸冤)이 됩니다.

 

3절입니다. “봉독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한다고 합니다. 즉 창조주와 심판의 주가 되심을 말씀합니다. 땅의 기둥은 창조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흔드는 악들이 횡행하기에 세상이 요란합니다. 그러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은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모세 시대에 땅을 흔들었지만, 장차 하늘도 흔들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것만, 온전하게 남기기 위함입니다(12:26,27). 그러므로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의지하도록 성도는 이 땅에서 흔들립니다.

 

4~7절입니다. “봉독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고 합니다.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뿔이란 성경에서 여러 가지로 말씀합니다. 주로 힘과 권세를 말하는데 악인이 가지게 되면 오만한 힘과 권세가 됩니다. 그러나 구원자가 가지면 악한 자를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의 뿔이 됩니다. 그런데 세상은 끊임없이 자기들의 뿔을 높이 들려고 합니다. 이것이 아담의 타락 이후에 이어지는 인간의 죄악 된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높이는 일이나 낮추는 일이 세상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제국들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시는지 보면 잘 나옵니다.

 

바로 왕, 두로 왕, 바벨론 왕과 같은 자들이 어떻게 뿔을 높이 듭니까? 바로 왕이 나일강은 내가 만들었다고 하면서 내 것이라고 합니다. 피조물 주제에 이런 소리를 하였으니 그 바로 왕을 악으로 묘사하여 갈고리로 꿰어 사막에 던져버립니다. 그러면 그 애굽에 의지한 자들, 악어의 비늘에 붙은 고기들로 묘사된 나라들도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29:1~7). 두로 왕이 나는 신이라고 합니다(28:2). 그 무역한 힘으로 교만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바벨론 왕은 바벨론 제국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하다가 짐승처럼 되었다가 일곱 때가 지나고 제정신이 돌아왔습니다(4:29~33).

 

다니엘 4:34~37절입니다.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바벨론 왕의 고백이 이렇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이렇게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자신의 뿔을 크고 강하게 만들려도 부단히 노력합니다.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들이 하는 일이란 자신의 힘과 권세를 키우는 일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세상에서 빠져나온 무리라고 일컬음을 받는 교회가 세상의 힘과 권세를 원한다면 이것은 교회가 아니라 여전히 바벨론 정신에 사로잡혀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였다고 하여도 성경을 알지 못하면 자신이 평생에 악인들이 추구하는 뿔을 높이는 일을 하다가 결국은 심판받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이 성경에 이렇게 명백하게 기록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은 자기 뿔을 높이는 것이 좋아서 거짓 선생들의 말을 좋아합니다. 이들의 귀가 가려졌다고 합니다(딤후4:3). 귀가 가려져 자기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게 됩니다.

 

본문 8절입니다. “봉독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습니다. 그 속에 섞은 술이 가득하며 술거품이 일어납니다. 섞은 술이란 혼합한 술이기도 하며 더욱 취하게 하는 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니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이 섞은 술을 마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은 앞에서 본 대로 자기의 뿔을 높이는 일만 합니다. 자기의 힘과 권세를 키우는 자들이 악인들입니다. 지금도 온 세상이 힘과 권세를 추구하며 살아가기에 세상은 그 진노의 술에 취하여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악인들을 하나님은 언제 심판하시는 것입니까? 그 기약하신 심판의 때가 언제입니까?

 

본문 9~10절입니다. 봉독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합니다. 그 이유는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든다고 합니다. 아삽의 시에서 이런 내용을 앞에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 분인데 세상을 보니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악인들의 뿔은 커지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날마다 재앙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탄식하며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하나님의 응답은 악인은 반드시 심판하시고 의인은 구원하시니 믿음으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 기약하신 때를 기다려온 구약의 성도들은 언제 그 기약의 완성을 봅니까?

 

사무엘상 1:1~10절입니다.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오늘 본문의 내용이 한나의 찬송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는데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며 브닌나는 아이를 가진 여인입니다. 엘가나는 그래도 한나를 사랑합니다. 그러자 브닌나가 더욱 한나를 격동시킵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내용으로 우리도 기도하여 응답받아 우리의 뿔을 높이자고 한다면 예수님을 믿는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그런 세상의 힘과 권세라는 뿔을 꺾어버리는 주님입니다. 그러므로 한나의 기도와 응답과 찬양은 악인의 뿔을 꺾어달라는 찬양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하시는데 자기 왕에게 힘을 주기고 기름 부음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는데 이분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가복음 1:46~55절입니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마리아가 처녀인데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합니다. 그때 부른 찬송이 한나의 찬송과 그 맥락이 같습니다. 세상의 악하고 교만한 자들 곧 그 뿔을 높이 세운 자들을 심판하시고 비천하고 주린 자들을 높이시고 먹이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나나 마리아가 이런 찬양을 한 것은 메시아가 하실 일을 주의 영이 임하여 미리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런 메시가 오셔서 어떤 심판과 구원을 이루어내셨습니까? 유대인들이 생각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정치적이고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힘과 권세를 가진 자를 내리치고 이런 힘이 없는 자를 높이시는 후천개벽과 같은 천년왕국을 이루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예수님을 향하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나귀 새끼 타시고 오신다는 스가랴서 9:9절의 말씀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로라를 둘러 엎고 다윗의 자손이 왕국을 일으켜 달라고 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이나 한나의 기도나 마리아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가랴서 본문의 문맥을 보면 그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분이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을 언약의 피로 이루어내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갇힌 자를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며 소망을 품은 자들에게 돌아오라고 하는 말씀입니다(9:10~12).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말만 자기를 위하여 보기에 이런 말씀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모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십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말씀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악인은 자기의 뿔을 높이려고 힘과 권세를 구한 교만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자들도 다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자신들이 추구한 힘과 권세라는 뿔이 이 역사 속에서 꺾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씨를 주신다는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의 아내나 이삭의 아내가 다 불임의 여성들입니다. 한나도 아이가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놀랍게도 이러한 자들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있음을 힘으로 여기는 자들의 악을 드러내는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없이 사는 자들, 시편의 표현으로 고아 과부 나그네를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계시하십니다.

 

우리가 주일 오전에 요한계시록을 보고 있습니다. 일곱 개나 되는 머리와 열 뿔을 다 심판하시는 자리가 어디입니까? 십자가의 때입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면 예수님이 죽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세상의 모든 권세가 깨어지는 자리입니다. 이 기약을 구약에서 말씀하시고 십자가로 이루셨습니다. 그 십자가로 일어난 일을 사도들이 증언한 것이 신약입니다. 그러므로 이 역사가 마감되는 날까지 십자가의 완성을 전하는 자를 세상이 핍박하는 이유는 자기들의 뿔이 꺾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세상의 뿔이 십자가로 심판받은 것을 알기에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그 기약을 십자가로 단번에 이루셨기에 구약의 성도들은 십자가로 단번에 안식과 승리를 얻어 그 생명이 주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신약의 성도들도 그리스도 영이 임하면 그 순간부터 이 안식과 승리를 맛보며 삽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뿔들이 이미 십자가로 꺾어졌음을 알기에 자기 뿔을 높이지 않고 십자가 안에서 영원을 바라봅니다.

 

신약에서 기약대로 일어난 일을 몇 곳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9:51절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예수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갑니다. 그 승천을 어디서 하십니까? 예루살렘에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합니다. 예루살렘에서 고난받고 죽임당할 일을 아십니다. 그런데 그 죽임당함으로 세상의 뿔들을 꺾으시는 일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로 세상의 권세를 깨뜨림으로 구약에서 믿음으로 산 자들을 그 피로 의롭다고 하셔서 하늘에 앉히신 일을 하심이 구원받은 자의 뿔을 높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앉혀지는 일보다 더 높아지는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로마서 5:6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우리가 연약할 때, 죄인 되어 있을 때(8), 원수 되어 있을 때(10) 그 기약대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정한 일입니다. 이것이 영원 전부터 창세 전부터 언약하신 내용입니다. 그 약속을 그 기약을 십자가로 이루셨습니다. 이 약속이 임한 자들은 어떻게 삽니까?

 

디모데전서 6:1~14절입니다. “1 무릇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복음을 들으면 사람들은 적용을 말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약속의 성취를 믿게 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 약속의 성취가 성령의 역사로 믿게 되었다면 이런 삶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어지는 15~21절입니다. “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구약의 모든 기약이 십자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완성된 기약을 성령의 역사로 믿는다면 신약의 성도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의 힘과 권세인 뿔이 아니라 십자가를 믿는다는 말은 기약대로 나타날 그 영광의 날을 십자가 안에서 보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