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예레미야 2:26~30 도둑들 2013. 5. 8

 

26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함 같이 이스라엘 집 곧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느니라 27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들의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들의 얼굴은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다가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28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 29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0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너희 칼이 사나운 사자 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

 

작년에 개봉하여 천만관객을 넘어선 도둑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화려한 출연진에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10명의 도둑들이 뭉쳐서 ‘태양의 눈물’이라는 다이아몬드를 훔치는데 도둑들은 제마다 그 물건을 혼자 차지하려는 꿍꿍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로 뭉쳐서 도둑질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를 배신할 때에 난 도둑이라서 그렇다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예수 옆에 도둑이 있었다는 말도 합니다. 이들은 원래가 도둑이었기에 도둑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도 도둑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어떤 도둑일까요?

 

26절입니다.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하듯이 이스라엘 집 곧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도둑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도둑이 붙들리면 당하는 그런 수치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도둑이 붙들린 것처럼 수치를 당한 것은 그들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지도자들이 영화의 도둑들처럼 도둑질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우상숭배로 이끌어 그들에게서 이득을 보는 도둑들입니다.

 

27절을 봅니다.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여야 할 지도자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고 하고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고 합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부모를 제쳐놓고 나무와 돌에 정성을 다하여 제사한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환난이 닥치면 하나님께 구원하여 달라고 합니다. 평소에 우상을 섬기다가 환난을 당하면 하나님을 부르는 혼합종교가 되었습니다.

 

28절입니다. 너를 위하여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여기서 우상이 무엇인지 볼 수 있습니다. 우상이란 너를 위하여 만든 신들이기에 바꾸어 말하면 나를 위한 신이 다 우상들입니다. 출애굽이 20:3~5절입니다.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우상이란 자기를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이란 형상물만이 아니라 탐심도 우상입니다(골3:5). 이러한 탐심의 근원은 하나님이 되고자 한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들을 평소에 섬기다가 환난을 당하면 하나님을 부릅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가 평소에 그렇게 섬기든 그 우상들이 너희를 구원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우상의 수가 너희 성읍수와 같다고 합니다. 유다의 성읍이 몇 개가 되겠습니까? 여호수아가 정복할 때에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성읍이 103성읍입니다. 그동안 인구가 늘었다고 보면 훨씬 더 많은 성읍들이 있었습니다.

 

호세아 10:1절입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이스라엘은 무성한 포도나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도 이스라엘을 포도나무로 비유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이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이 쌓고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이 제단과 주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은 그들의 번영이 우상들로 인하여 주어진 것으로 여기고 있기에 그렇게 합니다.

 

오늘날 이 땅의 번영신학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겨서 세상의 복을 받자고 하는 그 제단과 주상들이 얼마나 멋있게 꾸며지고 있는지를 보면 알 것입니다. 유다의 우상들이 성읍의 수와 같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대한민국의 우상의 수는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신들이라고 하는 것은 제외하고 하나님을 믿는 다는 사람들의 우상의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교회의 수만큼 우상이 많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각 교회의 사람들마다 신들이 또 다릅니다. 이름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라고 같이 부르지만 각자가 부르는 요구들이 다 다르기에 교인의 수만큼 신들이 많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시 28절의 하 반절을 봅니다.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희 성읍 수와 같도다” 북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남은 유다의 성읍의 수만큼 신들이 많았다고 하는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유다나 지금 대한민국이나 간에 왜 이렇게 많은 신들이 있습니까? 그 이유는 지난주일 낮에 본 말씀처럼 사람들이 선악과를 따 먹고 난 이후에 각자가 주가 되었기에 각자가 원하는 신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수요를 아는 자들이 그 수요에 맞는 신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지도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평소에 우상을 섬기고 있는데도 자신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혼합된 종교로 예루살렘의 성전이 도둑의 소굴이 되어있는데도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은 여호와를 섬긴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이 있고 율법이 있고 성전이 있고 때마다 절기를 지키기에 자기들은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그들에게 환난이 닥치게 되자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시는가 하면서 대항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도둑들이 된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상태입니다.

 

29절을 봅니다.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겼는데 하나님이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대드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고 합니다. 도적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소에 우상을 섬겨놓고서는 적이 쳐들어오자 하나님이 자기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잘못 하였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하였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은 자기들은 하나님을 잘 섬겼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1:10~14절입니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절기도 부지런히 지키고 제물도 많이 갖다 바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탐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기에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지도자들이 도둑과 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1:10~21절입니다.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고관들이 도둑과 짝하여 뇌물을 받으면서도 절기를 지키고 제물을 무수히 바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보응하십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예레미야서에서 본 것처럼 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대항합니다.

 

예레미야 2:30절입니다. 자녀를 때려도 무익합니다.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회개하기는커녕 그들의 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참 선지자를 죽입니다(렘26:20~23). 왜 이정도로 되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평소에 절기를 지키며 무수한 제물을 바치는 것이 여호와를 잘 섬긴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기를 지키고 제물을 바치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고 거저 자신들의 탐심을 위하여 그렇게 바친 것입니다. 절기를 지키는 것과 제물을 바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절기와 제물로 도적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7:1~15절을 봅니다. “봉독”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러 성전에 가는 유다 백성들에게 예레미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곳이 성전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합니다. 이사야 1장에서도 보았습니다만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실현되지 아니하고 탐심을 품고 살면서 절기를 지키고 제물을 바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라는 고발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땅의 교회의 현실과 이렇게 똑 같은 모습인지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도둑의 소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지도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말을 듣는 백성들도 똑 같이 도둑의 심보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5:30~31절입니다. “30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31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이것이 멸망한 남 유다만의 현상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오늘 이 땅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목격하는 이 땅의 교회의 현실이 이러한 모습입니다. 목사가 마치 제사장이나 교황이 된 것처럼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복음으로 섬기는 자들은 우습게 여깁니다. 복과 저주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자들을 오히려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멸망한 것처럼 이 땅의 교회들도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안에 이러한 우상들이 무너져 내려야 합니다. 살려고 주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죽기 위하여 주를 불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주님께서 더럽혀진 성전을 무너뜨려버리신 것처럼 교회도 심판하십니다.

 

마가복음 11:15~18절입니다.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성전을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으로 성전을 뒤 엎어 놓는 예수님을 향하여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죽일까를 의논하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도적이 아닙니까? 골로새서 1:15~17절입니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만물이 주님을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지 않고 내가 주인으로 사는 것이 다 도둑놈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9~11절입니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우리도 이러한 자였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마치 십자가의 한 강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