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바로듣기] [음성설교 다운받기]

시편 82:1~8 세상을 심판하소서! 2021. 12. 22

 

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시편 82편도 아삽의 시입니다. 아삽의 시의 특징은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세상을 심판하소서입니다. 며칠 뒤가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오심을 구원과 평화와 기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일어나서 세상을 심판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탄의 소식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이며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 중에 평화입니다. 그러므로 기뻐하심을 입지 못한 자는 평화의 소식이 아니라 심판의 소식이 됩니다. 마리아의 찬송을 보면 분명합니다.

 

누가복음 1:46~55절입니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마리아의 찬양입니다. 한나의 찬양과 연결됩니다(삼상2:1~10).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권세 있는 자들은 교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권세 있는 자가 겸손한 척하는 경우는 표를 얻기 위함입니다. 표를 얻고 나서는 개와 돼지들에게 고개 숙였다고 기분 나빠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만 이러한 권세 자들이 권세를 자기를 위하여 사용하였기에 주께서 내리치십니다. 반면에 그들에 의하여 비천하여지고 주린 자들을 구원하여 주십니다. 이런 소식이 성탄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높아지려고 합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함이 죄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입니다. “봉독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서 그 신들을 재판하십니다. 하늘에서 회의가 열리는 모습입니다. 천상 회의는 하나님 앞에 천사들이 모이는 회의도 있습니다. 욥기 1:6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 앞에서 서는데 사탄도 참석합니다. 이런 모습을 천상 회의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신들의 모임이라고 하는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엘로힘인데 하나님을 부를 때 이 이름으로 부릅니다만 세상의 재판장을 말할 때도 엘로힘으로 말합니다(21:6, 22:8). 출애굽기의 재판장은 제사장입니다만 일반 백성 중에서도 지도자를 뽑아서 재판을 맡깁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재판장들이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을 보아준다는 책망을 합니다.

 

신명기 1:15~18절입니다. “15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 부장과 오십 부장과 십 부장과 조장을 삼고 16 내가 그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할 것이라 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작든 크든 재판장의 모습이 이러해야 합니다.

 

신명기 16:18~19절입니다.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재판장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합니다.

 

본문 3~4절입니다. “봉독 재판장이 해야 할 일이 가난한 자, 고아, 곤란한 자, 빈궁한 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공의를 베푸는 일입니다. 그들의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이스라엘이나 이방 나라나 간에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습니다. 권세가 있는 사람들은 큰 죄를 지어도 작은 벌을 받거나 아예 벌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권세가 없는 자들은 작은 죄를 지어도 큰 벌을 받는 겁니다. 이방 나라는 몰라도 이스라엘이 이런 불의한 재판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삽은 하나님께 세상을 심판하여 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본문 5절입니다. “봉독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린다고 합니다. 재판장들이 바르게 재판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재판장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재판하는 겁니다. 어느 정도로 엉망인 재판을 집행하는지 백성의 지도자라는 제사장과 선지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이사야 1:21~23절입니다.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불의한 재판을 책망합니다.

 

아모스 5:11~12절입니다.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불의한 재판을 책망합니다.

 

미가서 3:9~12절입니다. “9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원하노니 이 말을 들을지어다 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11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12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미가서 7:2~4절입니다.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1)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1)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불의한 재판관들을 심판실 날이 임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심판하실 분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12:14~21절입니다. “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15 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18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1)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21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바리새인들입니다. 바리새인들만이 아니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사두개인들과 심지어 이방의 통치자들도 예수님을 죽이려는 일에는 한마음 한뜻이 됩니다. 이들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까? 자기들의 통치권이 위협을 받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유대 율법 체제하에서 권세를 누리고 사는 자들이 참 재판장이신 예수님 앞에서 다 들통이 나기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요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용히 일하십니다. 심판하여 이기실 때까지 세상의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로 그들을 심판하시는 겁니다.

 

요한복음 5:20~23절입니다.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판하는 권세를 아들에게 일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참된 재판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재판을 집행하십니까? 처음에 살펴본 마리아의 찬양처럼 마음이 교만한 자, 권세 잡은 자들을 그 말씀으로 내리치십니다. 그리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같이 약한 자들을 돌보십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창기들도 돌보십니다. 이런 재판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재판장을 세우셨는데 구약에서 몇 곳 찾아본 백성의 재판장들은 다들 자기 잇속만 채우는 재판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재판장이라는 자들이 예수님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이려고 합니다.

 

요한복음 10:27~31절입니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1)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님께서 자신이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수많은 목자라는 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다 도둑이며 강도라고 하였습니다.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자가 선한 목자인데 양들을 잡아먹는 자들은 도둑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에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양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어떤 말씀을 듣습니까? 아버지와 예수님이 하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신성모독이라고 하여 돌로 쳐 죽이려고 합니다.

 

이어지는 32~39절입니다.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ㄱ)율법에 기록된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고 하자 예수님의 답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여기서 신들이라는 말이 엘로힘입니다. 이미 앞에서 보았습니다만 이스라엘 재판장을 이렇게도 부릅니다. 힘과 권세를 가진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오늘 본문 6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은 율법으로 백성들을 재판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신이라고 엘로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셔서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말을 신성모독이라고 하느냐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지만 때가 아니기에 그 손에서 벗어나 가십니다.

 

오늘 본문 6~8절을 봅니다.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을 받아서 백성들의 재판장이 된 자들을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한 재판은 악한 재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세상을 심판하여 달라고 합니다.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에 주님께서 심판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예수님이 재판장으로 오셨는데 그 재판장마저 죽여 버린 세상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아버지라면 이 세상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기 아들을 죽인 세상을 심판하심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죽은 그 죽음을 자기 죄로 인하여 죽은 죽음임을 인정하는 자는 용서하여 주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 죄로 인하여 내가 예수님을 살해한 자가 됨을 시인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그러므로 복음 선포는 항상 이렇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선포입니다. 이 선포 앞에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둘째 사망이라는 영원한 심판에 들어가지 않고 첫째 부활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 선포입니다.

 

이 복음을 듣고 믿은 자들은 이 세상에서 재판장의 역할을 합니다. 어떤 재판을 하게 됩니까? 세상에서 군림하는 재판장들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이 십자가로 자기 백성을 섬겨주신 것처럼 복음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물론 원수들은 십자가가 심판이 되지만 자기 백성들은 그 십자가가 구원의 소식이 됩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법정과 재판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왕 같은 제사장인 성도는 어떤 재판관의 역할인지 봅니다.

 

고린도전서 6:1~11절입니다.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지금 우리 노회 안에 소송이 붙었습니다. 변호사를 사서 가처분 신청을 하였는데 법원에서 기각시켰습니다. 기각의 이유를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종교단체인 노회나 총회는 자체 치리회가 있는데 왜 그런 치리회의 절차를 밟지 않고 일반 세상 법정에 소송하느냐며 기각시켰습니다. 그 내용을 노회원들에게 보냈는데 얼굴이 뜨뜻하여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성도란 천사마저 판단할 그리스도의 몸 된 신분인데 교회에서 아주 가볍게 여기는 세상의 판사에게 판단을 구하느냐는 책망입니다.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자들조차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참된 재판장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15~21절입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여 그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를 피로 구속하여 내셨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은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거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서로 사랑함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사랑을 가진 자들은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난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도 두려움 없이 지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도 담대히 기쁨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나타난 그 심판과 사랑을 믿는 자들은 그 안에서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더 풍성히 맛보아 가면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