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3:15~22 칠칠절(오순절) 2019. 9. 8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첫 곡식 열매를 드린 후에 일곱 안식일은 계수하면 49일이 됩니다. 일곱 안식일 다음날이 50일입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여름 수확을 거두어들이기에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23:16). 이러한 절기의 기초도 역시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없었다면 이런 절기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절기는 항상 유월절을 기억하게 됩니다.

 

본문 15~17절은 칠칠절과 오순절을 말하면서 곡식으로 만든 제사 곧 소제를 드리는데 십분의 이 에바로 떡 두 개를 만들어 흔들라고 합니다. 흔들어 바친다고 요제라고 합니다만 이런 제물들은 불태우는 제물이 아니기에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음식이 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누룩을 넣어서 만들라고 합니다. 무교절은 누룩을 없애는 날입니다. 그런데 칠칠절은 누룩을 넣은 떡을 드립니다. 물론 이렇게 떡을 만드는 곡식도 맏물이지만 누룩도 맏물로 만든 것으로 봅니다. 묵은 누룩은 무교절에 다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누룩을 넣은 떡을 드리게 한 것입니까?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할 때에는(8:15) 그들의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교훈을 누룩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 전체에서 누룩은 좋지 않는 비유로 사용이 되는데 오순절 곡식가루로 떡을 만드는 것은 왜 누룩을 넣게 한 것입니까? 예수님은 천국을 비유하기를 가루 서 말에 속에 넣어 모두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합니다(13:33). 예수님의 천국 비유와 연결하여 보면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여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거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25장에서 보게 될 안식년을 일곱 번 지나면 49년입니다. 그 다음해를 희년이라고 합니다. 칠칠절 오순절은 49일과 오십일인데, 레위기 25장에서는 49년과 50년을 말합니다. 오순절 절기를 통하여 오순절 성령이 임하면 기쁨과 해방을 주심을 보여줍니다.

 

18~20절은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를 함께 드리게 합니다. 그리고 요제로 삼은 것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맥추감사의 의미만이 아니라 속죄제와 화목제도 드리게 함으로 그들이 농사짓고 수확하여 먹을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더욱 확인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맥추감사와 다릅니다. 한국교회의 맥추감사는 성경의 절기를 따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여름 수확을 마치고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농사짓는 시절에는 여름수확과 가을수확이 가장 큰 수확이기에 이때에 특별히 감사의 헌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맥추나 추수감사를 성경의 절기를 따라 지킨다고 하면 율법주의가 되며 모든 절기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율법을 항상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기에(3:10) 저주 받는 길이 됩니다.

 

본문 21절입니다.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안식일만이 아니라 모든 절기를 노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 노동이란 생업을 위한 노동입니다. 이미 안식일의 의미에서 자주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창조와 구원이 일한 것이 없이 주어지기에 쉬라고 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게 하시려고 안식일에 쉬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농사지어 수확을 하였다고 하여도 이것은 나의 노동력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게 합니다. 오늘날도 이런 자세가 바로 성도와 아닌 자의 차이입니다. 나의 나됨이 은혜로 됨을 확인하게 합니다.

 

본문 22절입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추수를 할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라고 합니다. 거두다가 땅에 떨어진 것을 줍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가난한 자와 거류민이 그것을 주워 먹게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합니다. 즉 너희가 애굽에서 종으로 살았을 때에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하여 내셨기에 이제 약속의 땅에서도 가난한 자와 나그네들 심지어 짐승조차 먹을 수 있게 하라고 하십니다.

 

구약의 절기들을 보면 단지 율법의 조문을 따라 절기를 지키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그 절기들의 뜻과 의미들이 있습니다.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받음을 보여줍니다. 이 정신에 다른 것을 섞지 말라고 누룩 없는 떡을 먹게 합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처음 익은 곡식을 하나님께 드리게 함으로 부활의 처음 익은 열매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보여줍니다. 그 처음 익은 곡식을 드린 후 50일 째가 칠칠절 곧 오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십니다. 부활하신 후에 지상에서 40일을 계시다가 승천하신 후에 10일 만에 성령이 임합니다. 이 날이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여 복음이 온 세계로 전파됩니다.

 

이렇게 오순절 성령이 임한 것과 오순절 교단과 아무른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그 교단이 그렇게 정한 것은 성령운동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지금 온갖 성령운동이라는 내용들이 오순절교단만이 아니라 장로교단이라고 하는 곳에서도 표적과 기사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어떻게 일하실지를 성령님을 보내시는 예수님께서 아주 분명하게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복음 전하다고 고난 받고 죽어갔습니다. 오늘날처럼 온갖 거짓 기적과 표적들을 만들어 내려고 쇼하지 않았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2:9~12절입니다.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1)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1)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성령의 나타남이라고 하면서 표적 기적 같은 것 쫓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2:1~5절입니다.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1)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전도가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자신의 설득력 있는 지혜로 해 보려고 하다가 아무른 열매가 없이 고린도로 내려오면서 한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이 임하여 나타난 모습이 구약의 오순절의 내용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봅니다. 칠칠절 절기 마지막 구절에서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내용의 성취를 봅니다.

 

우선 사도행전 1:1~5절입니다.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1)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1)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40일을 계시다가 승천하십니다.

 

사도행전 2:1~4절입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유월절에 죽으시고 초실절에 부활하시고 40일 지상에 계신 후에 승천하셔서 십일 후에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그러니 성령 임한 날이 오순절이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절기가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사도행전 2:43~47절입니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2)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구약 오순절의 성취입니다. 구약에서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라고 하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순절에 그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영이 임하여 구약의 그 내용들이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32~35절입니다.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5)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약 오순절의 성취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추수할 때에 남겨두라고 한 것의 성취입니다.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하는 자가 하나도 없으니 가난한 자가 없습니다. 이것이 완전한 천국을 역사 속에서 맛보는 자리입니다.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소외 받는 자가 없습니다.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러한 나라를 맛보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마저 세상의 자본주의 논리에 빠져 시기와 경쟁을 하여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고 천국에서도 더 큰 상을 받으려고 한다면 성령의 역사가 아닙니다.

 

유월절, 초실절, 칠칠절(오순절), 수장절(초막절)의 내용을 정리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유월절이며, 부활이 초실절이며, 승천하셔서 성령 임함이 오순절입니다. 이때부터 복음이 널리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추수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추수하여 거두어들이는 절기가 수장절(초막절)입니다. 이 절기는 나중에 다시 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여인에서 전도하신 후에 추수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추수하러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4:34~38절입니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전도는 노력하지 않는 일에 참여되어 추수의 기쁨을 함께 누립니다. 노력은 누가 하십니까? 예수님이 유월절에 한 알의 죽는 밀알이 되십니다. 초실절에 부활하시고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제자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땅 끝까지 복음이 증거 되어 가을추수까지 마치면 알곡은 모아 곳간에 가라지는 불에 태워지는 것입니다. 오전의 말씀과 맥락이 같습니다. 구약의 절기들이 곡식 거두어들임과 연결이 되는 것은 복음을 전하여 추수하여 들이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회가 복음을 전하여 추수하는 것보다 온갖 이단들이 추수한다고 야단입니다.

 

얼마나 적극적인지 교회당에 목사에게도 와서 거짓말을 합니다. 교회에 상담하려고 왔다고 합니다. YWCA에 상담코너가 있어서 상담하려고 갔더니 상담사가 성당에 다니는데 교회에서 그런 상담을 해주니 근처 교회에 가보라고 하였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한 것입니다. 성원 3차에 사는데 이사 와서 아는 사람도 없다고 하면서 친구 한명은 데리고 온 것입니다. 제가 방송 녹음하러 갈 시간이라서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왜 교회 다니려고 하느냐고 괜히 이상한 교회에 가서 잘 못하면 신세망친다고 하면서 언약을 따라서 책자를 주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반 집사님께 전화하니 상담도 없고 가톨릭 신자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정도 열심히 추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기 백성은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예수님께서 다 찾아내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땅 끝 까지 증거 하여 자기 백성을 다 찾아내시면 그제야 끝이 올 것입니다. 이 복음에 참여됨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의 기쁨입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