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예수

나이 : 33세

직업 : 목수

외모 :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음(이사야 53:2)

가족사항 : 홀어머니, 5남2녀정도? 중 장남(마13:55~56)

특이사항 : 본인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님

               주거지 불안정으로 마굿간에서 태어났음.

 

 

 

생각해보자.

만약, 예수님께서  위의 프로필을 가지고

오늘날 결혼정보 업체에  회원이 되신다면

과연 몇등급으로 분리가 될까?

현재 한국의 결혼정보회사 회원들의 등급 분류는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 1에서 10등급까지를 기준으로 한다해도..

마지막 10등급의 자격이 

대졸에 연봉 5천은 되야한다고 들었다.

 

예수님의 시대적 상황으로 바꾸어 보자면

적어도 로마시민정도는 되야  명함이라도 내민다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예수님은 나사렛이라는 작은 마을의 말그대로 시골총각이다.

이렇게 별볼일없는 스팩을 가진 사람을 어느 누가 거들떠보겠으며

게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소리까지 하고 다닌다면 

정상으로 보일리 만무하다

 

 

바리새인들은

지금으로 치자면 나름 스팩이 좋은 사람들 이었다

종교인으로 사회적 존경을 받았고,

주의 종이라는 강한 자부심 역시 가지고

살았다.

언젠가 자신들을 찾아올 만군의 왕이되실

강력한 파워의 메시아를 상상하며 

그분을 섬기는 자로서의 자격을 완벽히 갖추려고

행위로는 율법에 어긋남이 없으며

겉모습 또한 보기좋게 치장했을 것임은 자명하다

그런 그들앞에  뜬금없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이 어떻게 보였을까? 

 

자신들이 그토록 바라고 원하던 메시아의 

화려한 스팩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의 목수 청년 예수...

어쩌면  그가 잠잠히 전하는 하늘나라 스토리에

때로는 놀랍고 

감동받는 순간이 불현듯 찾아왔다 해도

겉으로 보여지는 행색과  배경에 눈이 가려 

절대 아닐거라며  무시와 배척을 했을 것이다.

 

결국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얼마나 영적인것 보다는

육적인 것을 우상시 하는 죄인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시는  증거이기도 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물임을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삶을 살아가는  포기할수 없는 기준은  스팩이다.

좋은 집안, 학벌, 직업, 외모등이

사회적 신분을 좌우하는  세상의 스팩이라면

이제는 예배당 안에서조차 

헌금, 전도, 구제, 봉사, 그리고 프로그램의 수료와 직분들이

그 사람의 믿음을 가늠하는

영적 스팩으로  버젓이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그뿐인가  목사님들도 

스팩이 화려해야  교회 부흥에 도움이 되어서인지 

다양한 경쟁력을 가지려고

얼마나 분주하고 바쁘신지..

그 시간에 정확하게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는 공부에

더 매진 하시면 좋으련만 나날이 공사가 다망하시다.

 

 

말씀 어디에

하나님께서 스팩을 중시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는가.

도리어  연약하고 미련한 자들의 스토리로 채워 가시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그분만의 사랑의 방법이

처음부터 끝까지 있을 뿐이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구원해 내신 분은 

세상적으로는 결코 자랑할것 하나없는

예수님이시다 

그분이 가지고 계셨던 것은 오직 한가지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사랑.

그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뭔가 자격을 갖추고 구원의 은혜를 받고자 함이

얼마나  큰 죄인지 분명히 알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오직 은혜의 스토리 앞에 

나는 꽤 괜찮은 스팩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배은망덕한  꼬라지는 집어치우자.

그 스팩에 눈이 멀었던  바리새인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다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하늘에서 창세전에 당신들이 계획하신 스토리가 

인간들이 죄된 심령으로 만들어 낸 스팩을 덮어버리는 것이

감격의 복음이요.

이제 남은것은

그 스토리의 주인공을 다시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다.

 

그날이 올때까지

내 모습, 내자격이 어떤지를 보지말고

오직

그! 그!  그분...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것만이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고린도 전서 1장.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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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14.01.15. 15:24
아멘~ 그 믿음을 제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집사님 글 늘 묵상이 되어요 감사..
 
young.k 14.01.15. 17:07
자매님... 감사합니다. 글이 좋아서라기보단 부족한 필력을 보고도 은혜로 받아들일줄 아는 자매님의
마음밭이 옥토이기때문 아닐까요.. 전 그렇게 느껴지네요...이번 성경모임에서 찬양반주 해주셔서 훨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각자 이모양 저모양으로 협력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주어진 일상 잘 감당하다가 또 뵙지요^^ 샬롬.
 

장마 14.01.17. 13:44 new
스토리 텔러가 이렇게 사용되는 군요!
 
young.k 14.01.17. 19:18 new
목사님,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스토리텔링 공부를 하고 능력도 안되는데 웬일로 강의까지 하는, 분에 넘치는
경험도 맛보았지요. 그일과 관련해 여러가지 에피소드도 많았답니다..그런데요, 주님께서 저를 일부러 이리저리 끌고 다니시는건지, 아니면 호기심 많은 제 성격을 아셔서 그래 한번 두루두루 해봐라 하시는건지...잘모르겠어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감이 안옵니다.
 
 
장마 14.01.17. 23:45 new
천만을 넘은 변호인도 결국 스토리입니다.
물론 걸출한 배우 송강호가 연기했기에 가능하기도 했지만 어떻든 스토리는 중요합니다.
어떻게 쓰실지는 끌려 가보면 알겠지요^^
성경도 스토리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young.k 07:24 new
어디로 끌려가든 주예수와 동행만 한다면 그어디나 하늘나라라고 입찬소리는 잘도하면서ᆢ이왕이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띠 띠고 갔으면 하는 마음ᆢ딱 들켜버렸습니다~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