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이 가득찼다는 메세지가 떠서 정리를 했습니다.

광고와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메일들을 삭제하였습니다.

연말이 되면 교회 요람의 주소록도 정리를 합니다.

주소를 삭제하는 기준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은 더 이상 출석하지 않겠다고 생각되면 삭제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삭제한지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출석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럴 때 마다 나의 이름이 그 생명책에 기록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메일을 삭제하다가 고 허운석 선교사의 메일을 보고 여기에 올립니다.

이 메일은 선교사님을 초청하였을 때에 받은 메일입니다.

2013년 1월이니 벌써 5년 전입니다.

그 분의 유작으로 나온 책이

'그리스도만 남을 때 까지' 입니다.

아직 갈릴리 서점에 몇 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시고

십자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주신다는 그 말을 기억합니다.



목사님, 많이 감사 드립니다.

주신 메일에 안위를 받았습니다.
늘 헛헛한 마음으로 채움을 얻지 못하는 서글픔이 제 안에 항상 있음은 바울 사도가 디도를 보지 못함으로 
근심하셨던것 처럼 저도 때로는 함께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는 형제들을 보지 못하는 슬픔이, 기다림이 저를 메마르게 
하는것이 아닐까 서러워 할때가 많습니다.
아님 제가 은혜가 없어서 그럴까' 생각도 합니다.

목사님,인간의 생각으로는 갈수 없는 상태에서 미국을 가서 그 이튿날부터 설교 준비도 없이 
그냥 주께서 저를 다루신 부분을 말했는데 그것이 그만 유트브에 올라갔습니다.   
너무 놀랬고 이일을 어쩌나 마음이 힘겨울 뿐입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답신을 빨리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 아들을 몇년만에 만났는데 이것 저것 챙기느라 바삐 돌아 다니느라 그랬습니다.
오늘 아침에 돌아 간답니다.

제 아들이 저에게 십자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십자가로 낳은 아들이 되어 신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감사함은 이 아들이 저의 믿음의 아들이 되어 있다는 것이랍니다.

목사님 저희들에게는 십자가가 오직 처음이고 나중인것 같습니다.
오직 여기에 예' 뿐임을 알뿐인것 같습니다.

예, 목사님 교회의 일정에 빈 시간이 있으시면 오라고 해 주시면 가겠습니다.

그럼 늘 십자가 안에서 누리시는 주님과의 사랑이 한것 더 깊어지시기만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마존의 소자 허운석 선교사 올림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시고 십자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주신다
 Deus nos da cruz  Deus nos da, Curz nos da Deus.
  

허 운석 선교사
은혜의 강 아마존 선교회 웹싸이트  www.grami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