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는 그리로 돌아가야할 모델로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은 그런 교회를 이 땅에
다시는 재현할 수 없는 존재들임을
알라고 주신 것으로 압니다.
인간은 이 세상 안에서 완성된 교회를
이루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존재가 못 됩니다.

신사도운동이 있고
초대교회 사도권이 지금도
계속 된다는 신사도운동은
그때의 모든 능력과 권세가 그대로
재현 된다는 신사도운동
직통을 계시를 받고 예언을 하고 통변을 한다고
난리법석을 떨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이어 받아야 할 십자가의 고난과
자기부인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초대교회의 힘과 권세
영적파워 예언 신유의 능력 이런 것을
재현하고픈 그 욕망이 발동한 원인입니다.

이들이 추구하는바가 뭐겠어요?

이런 능력과 권세가
제자들에게 계속되었다면,
왜 저들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버림받음과
핍박과 조롱과 비웃음거리가 되었을뿐더러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림을 당하는 일들이
왜 일어났겠어요?

저들에 손에는 그 어떤 능력도 은사도
세상을 이길 힘도 없는거에요.
그냥 예수처럼 말씀 전하다가 맞아 죽는겁니다.

그저 이리와 늑대가 우굴거리는
세상에 던져저 먹혀 죽으라는거지
그들을 제압할 힘과 권세를 주신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왜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죽임 당해야 할
운명을 타고난 자들이 그리스도인 입니다.

오늘날도
사도권을 주장하며 권세와 힘을
지금도 초대교회에서 행하던 예언과 방언
그리고 능력행함 귀신쫓음의 역사가 나타나야 진짜
교회라고 하죠.
그 결과가 어떠함을 잘 보여 주잖아요(마7장)

그러므로 오순절운동이
유무상통하는 무오성의 가시적
교회가 지금도 존재해야 한다며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성경적일까요?

창세기에서
교회인 여자는 아담안에서
완전한 존재인 사람이 되었지
스스로 독립하여
존재성을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도가 스스로 흠이 없고
거룩하여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지체가
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얻는 것이에요.

가시적교회의 무오성을 주장하며
왜 진리를 아는 자들의 교회가
이 모양이냐?
뭐 사람 냄새가 풀풀 난다고 비판하는 자들이 있나본데...
교회는 이 역사속에서 빛이 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그리스도 안으로 함몰되어 가게되어 있어요.

성도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했잖아요.
소금은 녹아져야 그것이 소금의 기능이 듯,
이 땅에서 흔적조차 없이 죽어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면,
빛이라 했다고
성도가 스스로 빛이 아니요.
그 빛자체가 될 수 없듯이
빛을 빛으로 드러내는 반사체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제2의 오순절운동이니 해가며
은사 운동을 외치던 자들이 있었죠.
그런식의 성령운동도 시들해진지 오래입니다.
왜 그 성령은 그렇게 그 사람 안에서 그를 능력있는자로
만들어주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거든요.

그 반대로
진짜 성령을 받았다면
나의 할 수 없음을,
나의 불가능을 폭로 하시는 그 앞에,
왜 내가 그리스도가 필요한 자임을
겸손히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은
다 실패한 것으로 압니다.
한때 잠시 존재 했던 초대교회는
우리가 이 땅에 이루어야 할 모범적 교회의 모델이
아니라 천상교회의 모델이기에
잠시 보여준 것뿐이죠.

이 지상의 가시적 교회에는
너나 할것 없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허물많고 실수 투성이인 자들이 함께 주의 이름으로 모여
그것들이 폭로되고 발각되고 들키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우린 아직도 십자가가 필요한거야!
그래서 우리는 말씀의 교류가 필요한거야
그래서 하늘 양식이 필요한거야!
이렇게 서로 자기의 허물을 고백하며
서로 떡을 떼고 말씀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를
입는 곳이 교회에요.

이럼에도
우리가 뭐 잘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이유 때문에
성도라 부르심을 받게되는거로구나?
새삼스럽게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 찬송이 드려지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천상의 교회를 흉내만 내면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숨막힐듯한 위엄과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경배 드린다고
그런 곳이 진짜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죠.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돌아갈 수도 없을뿐더러 어리석은자의 말입니다.
우리가 벌거 벗었던 에덴으로 회귀하자라는
주장과 같은데요.
그렇게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 지상에 교회는 완전해야 한다고요?
가시적교회의 무오성이 카톨릭을 만들어내지 않았나요.
초대교회 사도권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고
주장하며 절대 오류가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 교황이잖아요.
잘못된 교회관입니다.

어떤이들은 교회의 완전성을 주장하지만,
가시적교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
교회의 무오성을 말하며
초대교회의 유무상통하는 교회의 이상을 실현한다는 자들
그들은 자기들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이단의 공동체를 만들뿐 입니다.
자기들의 우상인 바벨성을 쌓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천상의 모습을 잠시 이 땅에 서 보여준 것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같은 교회를 너희가 구현하라고 준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너희는 그런 완벽한 교회를 이 땅에 재현해 낼 수
없단다를 보여준 것이라니까요?

그래서 주님이 품어줘야 하는 것이 교회에요.